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posted Jul 13,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6500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2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의 요청으로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심의 촉진구간은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30원이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6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 전날까지 협상은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


luhjg.jpg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의 하한선은 '6253'(인상률 3.7%), 상한선은 '6838'(13.4%)이다. 하한선 인상률 3.7%는 올해 6월말 100인 이상 기업의 협약임금 인상률 4.1%와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 인상 전망치 3.3%의 중간값이다. 상한선 인상률 13.4%는 하한선인 3.7% 인상률에 최근 3년간 소득분배 개선분 평균 2.4%와 협상 조정분 7.3%를 더한 것이다. 지난해 사례를 적용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이 구간의 중간값인 6545(인상률 8.6%)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공익위원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한 이상 노동계는 상한선, 경영계는 하한선 쪽으로 최종 인상안을 끌고가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결국 구간의 중간치 정도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최저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가 8100, 경영계가 5715원의 최종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양측이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59406120'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이후 심의 촉진구간의 중간인 630(인상률 8.1%)이 표결에 부쳐졌고, 올해 최저임금으로 확정됐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김동욱 기획본부장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한다면 일자리 창출은 더욱 어렵게 된다""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극심한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2.6%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은 수용할 수 없고, 무리한 인상 시 종업원 해고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노동계는 최저임금의 두자릿수 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국노총의 이정식 사무처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9천원, 1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이 공약을 지키려면 앞으로 수년간은 최저임금을 매년 두자릿수 인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6500원대에서 결정난다면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을 최대한 절충한 '고육지책'으로 여겨진다.

 

노동계가 요구한 두자릿수 인상은 거부하게 되지만, 최근 6년 동안 이어져 온 최저임금 인상률의 상승 추세는 유지하는 결과가 된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소득분배 개선'이라는 최저임금의 명분을 지키는 셈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02.8%까지 떨어졌으나, 가계소득 위축으로 내수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후 5.1%(2011), 6.0%(2012), 6.1%(2013), 7.2%(2014), 7.1%(2015), 8.1%(2016)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최저임금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이 공익위원 제시 구간 내에서 결정되더라도 경영계, 노동계 모두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만 공익위원들이 국민경제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자 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안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고용부 장관 고시일(85)20일 전인 이달 16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15일과 1613, 14차 전원회의 일정을 잡아놓았다.


경제사회팀


  1. 더민주, ‘서영교 지역구위원장 공석으로,,,’결정

    더민주, ‘서영교 지역구위원장 공석으로,,,’결정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진탈당한 서영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갑의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전당대회의 투·개표 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등의 세부 ...
    Date2016.07.13
    Read More
  2. 국민의당, "갈지자 행보"로 각종 이슈에 목소리

    국민의당, "갈지자 행보"로 각종 이슈에 목소리 그동안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아온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1일 밤 기각되면서 위기를 넘긴 국민의당은 각종 이슈에 점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주도권 쟁탈전’에 뛰어들고...
    Date2016.07.13
    Read More
  3.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6천500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2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의 요청으로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Date2016.07.13
    Read More
  4. 진경준 특임검사팀에 '자수서' 제출

    진경준 특임검사팀에 '자수서' 제출 '주식 대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13일 검찰에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자신을 수사하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에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
    Date2016.07.13
    Read More
  5. 법원, 국민의당 박선숙, 조수민 구속영장 기각

    법원, 국민의당 박선숙, 조수민 구속영장 기각 검찰이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같은 당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두 의원의 ...
    Date2016.07.12
    Read More
  6. 정병국 의원 새누리당 대표권 출마선언

    "당원과 함께 국민이 강한 수평의 시대 열겠다" 10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권을 쥐기 위해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이 출마선언과 함께 당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었다. 비박계로 젊은 시절 운동권에서 감옥생활을하기...
    Date2016.07.11
    Read More
  7. 더민주 "'졸속결정' 사드배치 유감…실익있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더민주 "'졸속결정' 사드배치 유감…실익있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해 '졸속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나 야...
    Date2016.07.08
    Read More
  8. 검찰,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청구

    검찰,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8일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Date2016.07.08
    Read More
  9. 전남영광 칠산대교 상판 무너져

    전남영광 '칠산대교' 상판 무너져 공사 중인 전남 영광군 칠산대교 상판일부가 기울어 무너지는 사고가 나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일 오전 10시 57분께 전남 영광군 염산면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기울듯 주저앉았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
    Date2016.07.08
    Read More
  10.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 '득량만권역 활성화센터' 준공식 가져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 '득량만권역 활성화 센터' 준공식 가져 한국농어촌공사는 보성군과 수탁 계약체결하여 득량만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중 보성지사는 득량만권역활성화센터 준공식을 이용부 보성군수을 비롯하여, 전라남도의회 임명규 의장, 보성군의...
    Date2016.07.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1 312 313 314 315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