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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갈수록 오만해져”

posted May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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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갈수록 오만해져

 

총선 승리 직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발언들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안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기 직전 귀빈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100주년이면 대통령께서 오실만 한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김 대표가 "대통령은 오늘 이란에 갔잖아요. 원래는 오기로 했었다"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3당 대표가 대통령의 공식해외순방 일정을 몰랐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어서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한 당직자가 교육부의 간섭이 너무 심하다며 교육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자 공감을 표시하며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 대표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2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적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부분만 보도되다 보니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반대로 뜻이 왜곡돼 전달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갈수록 안대표가 오만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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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당대회를 연초로 연기한 국민의당은 조직 강화를 앞두고 조만간 당직 개편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은 안철수계가 맡고 있다. 호남 인사들은 개편 과정에서 지도부가 호남을 배려해야 한다며 탕평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인사 문제가 잘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당내 분란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당내 인사를 할 때 지역, 성별 등을 골고루 배려하고 탕평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지역을 본다면 서울에도 당 국회의원이 두 분 계시지만 주로 호남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탕평 인사는) 아주 원칙적이고 매우 중요한 얘기라며 그 원칙이 잘 적용돼야 하고 조만간 안철수 공동대표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도 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 개편 문제에 대해 지금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원외 인사도 적극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후 총선까지 주요 당직만 인선해 당을 운영했다. 사실상 전시 체제였던 셈이다. “있지도 않은 당을 있는 척하고 선거를 치른 것이라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올 정도다. 한 당직자는 빈자리가 많아 당직 개편은 상당히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현재 사무총장은 안 대표 측근인 박선숙 당선자가 맡고 있다. 전략홍보본부장도 안철수계인 이태규 당선자다. 당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 의원들 일각에서는 호남 인사가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 호남 의원은 국민의당은 현재 안철수 사당(私黨)’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은 안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연말까지는 당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여 이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호남 다선 의원들이 사실상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에 내정돼 있는 점을 지적하는 분위기도 있다. 당 관계자는 호남에서 국회직, 당직 다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절충점으로 문병호 의원 등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원외 인사도 주요 당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공천 헌금' 박준영 17시간 검찰 조사


또 한편, 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검찰에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9시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튿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4·구속)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3일 오전 2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온 박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나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오해가 있었다. 그런 사실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부인이 1억원을 받는 등 모두 3억 6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답하지 않은 채 미리 준비된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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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받기 전 박 당선인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사무총장 김씨를 구속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선거운동원 등에게 관련 법을 위반해 지출한 혐의로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도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박 당선인에게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용처와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하고, 사무총장 김씨로부터 받은 돈과 회계책임자 김씨가 불법으로 지출한 돈의 관련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이 방대해 내용을 검토하고서 재소환 등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는 박 당선인의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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