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집단소송 결의

posted Apr 2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집단소송 결의

 

살인기업 옥시레킷벤키저 등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해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가피모)'24일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 의대 교육관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다수의 피해자를 원고로 모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의했다. 가피모는 앞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환경보건위원회 소속 변호사 25명으로 구성한 소송대리인단의 도움을 받아 약 2주 동안 1차 소송단 원고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별 손해배상 요구액은 피해 유형 등에 따라 달리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lahw.jpg

 

강찬호 가피모 대표는 "이번 집단소송에는 그간 배상 대상에서 소외됐던 34등급 피해자들도 함께 참여한다""단체로 내는 소송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34등급 문제도 함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시총회에서는 다수 당사자가 참여하는 손배소송 외에도 옥시 등 가해기업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피해자 모임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피해자들은 총회에 앞서 연 규탄대회에서는 사고 대응과 대책 마련에 소홀한 정부와 옥시 등 가해기업, 가해기업 변호에 나선 대형 로펌 김앤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최근 옥시·롯데마트 등이 사과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봐달라'고 검찰에 사과한 것일 뿐"이라며 "피해자에게 사전에 단 한 마디 연락도 하지 않는 등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고 지칭하면서 "두 사건 모두 기업이 돈벌이에 혈안이 돼 국민과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을 도외시한 사건"이라며 "정부가 팔짱 끼고 기업의 뒤를 봐주고 사고 수습을 방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34등급 피해자 구제에 나설 것을, 새로 출범할 제20대 국회에는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을 각각 요구했다.

 

인천에서 온 피해자 윤정혜씨는 "임신 5개월이던 2001년 말부터 옥시 제품을 사용하다가 두 달 만에 호흡곤란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병원에서도 병명을 모르더라"면서 "'가망없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다행히 재활을 받고 퇴원했는데 2011년 폐암 선고를 받고 합병증까지 와서 7월에 폐 이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 함안에서 왔다는 피해자 조태용씨는 "두 아들과 형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숨졌는데 정부는 발뺌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가피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는 25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옥시 제품을 대상으로 1차 불매운동에 나선다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회팀

 



  1. 해병대 자주포 전복사고 1명 사망 6명 중경상

    해병대 자주포 전복사고 1명 사망 6명 중경상 25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군 자주포 1대가 도로에 전복했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타고 있던 김모(22) 상병이 숨지고 문모(23) 하사가...
    Date2016.04.25
    Read More
  2. 서민들 살기힘든데 수돗물 가격 줄줄이 인상

    서민들 살기힘든데 수돗물 가격 줄줄이 인상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서민들은 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올해 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돗물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현저하게 낮은 상수도 요금을 내년까지 생산원가 대비 현실화율을 평균 90%까지 인상...
    Date2016.04.25
    Read More
  3.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 실업대책은 수술이 아니라 몰핀수준”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 실업대책은 수술이 아니라 몰핀수준” 조선, 해운 등 장기불황에 빠진 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기업 노동자들에 대한 인력 감축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고용안전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
    Date2016.04.25
    Read More
  4. 새누리 친박계, 선거전후 화장실 출입입장 달라

    새누리 친박계, 선거전후 화장실 출입입장 달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5월3일)이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식 출마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20대 총선 참패를 의식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자칫 원내대표...
    Date2016.04.25
    Read More
  5. 안철수, "의료영리화 반대“

    안철수, "의료영리화 반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4일 "의료영리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정부가 의료와 보육 문제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지금은 ...
    Date2016.04.25
    Read More
  6. 더민주, 김종인 역할은?

    더민주, 김종인 역할은?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선출을 놓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추대론'과 전당대회를 통한 '경선론' 사이에서 설왕설래하다가 결국 ‘경선론’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여럿인 상...
    Date2016.04.25
    Read More
  7. 해운사 합병유력, 구조조정 험난해 보여

    해운사 합병유력, 구조조정 험난해 보여 24일 경제장관 회의는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이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한 직후에 열렸다. 국적 해운사 합병이나 퇴출 등 중대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첫 고비는 용선료 ...
    Date2016.04.25
    Read More
  8.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집단소송 결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집단소송 결의 살인기업 옥시레킷벤키저 등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가해 기업을 대상으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가피모)'은 24일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 의대 교육관 ...
    Date2016.04.25
    Read More
  9. 최경환, "네탓, 내탓 따지기 전 모두가 책임질 일“

    최경환, "네탓, 내탓 따지기 전 모두가 책임질 일“ 20대 총선 다음날부터 칩거에 들어갔다가 8일만인 22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지금은 네 탓, 내 탓 따지기 전에 모두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Date2016.04.23
    Read More
  10. 후진국형 무궁화호 사고, 나사빠진 코레일

    후진국형 무궁화호 사고, 나사빠진 코레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22일 오전 3시 41분쯤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경부선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4...
    Date2016.04.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7 338 339 340 341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