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은 42.3점, 안심 못해

posted Mar 0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 진단’ 결과발표
-북한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정부 대응 및 조치에 대한 염려 커
-북한 관련 평소 불안감은 높지 않아

 
20160308120304_5695079974.jpg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 진단(100점 기준)
(사진제공: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단)
 
 
 최근 북한의 핵 개발 활동, 로켓 발사 실험, 국지전 도발 가능성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북한 관련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북한 리스크’가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안전’(安全, safety)을 강조하고 있으나, 국민의 ‘안심’(安心, relief)을 이끌어내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이에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 이하 위험컴연구단)과 ㈜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에서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심수준을 측정하고자, 국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신뢰수준 95.0%에서 표본오차 ±3.10%p)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은 42.3점, 안심하지 못하는 수준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안심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42.3점으로 나타났다.

‘남자’(42.9점)가 ‘여자’(41.7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안심지수가 높아지는 경향(20대 36.9 < 30대 40.3 < 40대 45.1 < 50대 이상 45.4)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영남권’(46.4점)이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41.2점), ‘중부권’(41.1점)에 이어 ‘호남권’(39.3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지수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안심지수가 5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는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대북관계 악화 등 북한 발(發) 리스크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이 적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정부 및 관련당국의 북한 리스크 대응 및 조치가 국민을 안심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 발 리스크 발생 시 정부의 대응 및 사후 처리에 대한 국민 신뢰 부족

안심지수 결과에 대해 사전, 대응, 사후 차원에서 살펴보면, 평소 북한 리스크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사전 차원의 안심지수가 42.0점, (사건 사고 발생시) 대응 차원의 안심지수는 41.7점인데 반해, 사후 차원의 안심지수는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안심지수를 설계하고 현장조사를 총괄한 ㈜포커스컴퍼니 현군택 전무는 “사전, 대응, 사후 차원 모두에서 낮은 점수가 도출된 점은 북한 리스크에 대한 정부나 관련당국의 대응정책이나 리스크 관리, 예방, 사후관리 등에 대한 국민의 염려와 걱정이 심각한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사기획 및 실사를 진행한 ㈜포커스컴퍼니 정종민 팀장은 안심지수를 구성하는 요인들과 관련하여 “사전 차원(평소)의 경우, 일상적 안도감 즉 평소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가 57.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우리 국민이 관련 이슈에 둔감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또한 “대응 차원(사건 사고 발생 시)의 경우에 사건사고대응 전문성과 대비를 위한 매뉴얼이 갖추어져 있는지, 매뉴얼 준수를 위한 평상 시 교육훈련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사후 차원의 경우, “북한 발 사건사고 이후의 보상과 책임소재 규명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국가적 차원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치를 보여 전반적으로 사후조치에 대한 국민의 낮은 기대와 높은 불신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국민의 염려와 불안을 해소하는 선제적 대응 필요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사실에 대해서 위험컴연구단 김찬원 전임연구원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사드배치 결정 등 일련의 강경대응이 공중의 불안감 형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이어 “사후 차원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북한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하게 될 경우 우리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우리 정부를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군사적, 외교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불신,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금번 실시된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 진단>은 <2016년 제2차 한국인의 안심수준 진단> 조사에 이은 ‘2016-1차 기획조사’로, 향후 국민 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시설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안심진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 및 보고서는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 및 (주)포커스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단 개요

성균관대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팀(SSK-RCC)은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팀은 한국 사회의 위험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지식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안심사회’ 구현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탐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9일오전 지하철2호선 지연운행

    9일오전 지하철 2호선 지연운행 9일 오전 7시 4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잠실역 방향 열차들이 지연 운행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2호선 까치산역과 신도림역 사이 선로전환기에 이상이 감지돼 신정차량기지에서 ...
    Date2016.03.09
    Read More
  2. 프랑스 파기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인도 결정

    프랑스 파기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인도 결정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8일(현지시간)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4년 5월 유 씨가 프랑스 경찰...
    Date2016.03.09
    Read More
  3.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은 42.3점, 안심 못해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 진단’ 결과발표 -북한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정부 대응 및 조치에 대한 염려 커 -북한 관련 평소 불안감은 높지 않아 북한 리스크에 대한 안심수준 진단(100점 기준) (사진제공: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단) 최근 ...
    Date2016.03.09
    Read More
  4. No Image

    현대경제연구원 “지금이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의 적기”

    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VIP REPORT’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개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시장의 초과공급이 지속되면서 최근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국제유가(WTI)와 천연가스 가격은 2...
    Date2016.03.09
    Read More
  5.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 13년째 신흥국 1위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 13년째 신흥국 1위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3년째 신흥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제결제은행(BIS)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7.2%로, 17개 조사...
    Date2016.03.08
    Read More
  6. 작년 20∼30대 가계소득 최초 '마이너스’

    작년 20∼30대 가계소득 최초 '마이너스’ 지난해 20∼3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청년 취업난이 심해진데다 직장을 얻더라도 비정규직인 경우가 많아 생긴 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
    Date2016.03.08
    Read More
  7. LH, 올해 임대주택 10만공급…전월세난 불끌까?

    LH, 올해 임대주택 10만공급…전월세난 불끌까?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임대주택 9만6000가구를 새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이후 최대규모다. 최근 급증하는 전월세난을 해결하기 위한 행보다. 행복주택이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이라고 LH는 설명...
    Date2016.03.07
    Read More
  8. 안철수 “야권통합 반대”, 김한길 머리 아파져

    안철수 “야권통합 반대”, 김한길 머리 아파져 야권통합을 공식적으로 거절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안에서 통합과 연대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끝장 토론'을 거쳐 야권통합 반대라는 당의 입장이 정해졌지만, 연대를 놓고...
    Date2016.03.07
    Read More
  9. 더민주, 표창원 등 15명 공천확정

    더민주, 표창원 등 15명 공천확정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 도봉을·경기 용인정·분당갑·군포갑·인천 연수을·전북 정읍 등 6곳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더민주는 서울 도봉을에 오기형 변호사, 경기 용인정에 표창원 비대위원, 경기 분당갑에 김병관 비...
    Date2016.03.07
    Read More
  10. 6일, 봄비 그친뒤 황사 주의보

    6일, 봄비 그친뒤 황사 주의보 일요일인 6일, 봄비가 그친 뒤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 노약자, 건강관리에 주의보가 내렸다.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6일 새벽 현재 서해 5도에 황사특보가 발효돼 있다. ...
    Date2016.03.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4 355 356 357 358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