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공방' 예상…시한임박 증인채택 돌파구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유미 기자 = 여야는 5일 오전 10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를 열어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는다.
국정원 국조 특위는 핵심 쟁점인 증인채택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합의했던 국정원을 상대로 한 기관보고는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전날 합의했다.
국정원 기관보고는 기존 합의대로 남재준 국정원장의 인사말과 간부소개, 여야 간사 및 간사가 지명한 1인 등 총 4명의 기조발언(각 10분)만 공개되고 이후 기관보고와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기조발언은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의원 외에 새누리당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확정됐고,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국기문란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진실규명에 집중하는 한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민주당의 인권유린 의혹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15일이 시한인 국조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늦어도 6일 오전까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 국조는 사실상 파국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5 05: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