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생활환경 개선 위한 도시숲 확대 조성
- 올해 전년 대비 62억 원 증가한 총 392억 원 투자 -
- 도시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조성 -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질 개선과 도시열섬·폭염 완화, 온실가스 흡수, 휴식과 정서함양 및 도시경관 창출 효과가 있는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도 예산보다 62억 원이 증가한 총 392억 원을 투자해 도시숲 10.7ha, 가로수 54.1km, 학교숲 15개소, 마을숲 복원 5개소, 도시 바람길 숲 1개소, 기후대응 도시숲 7개소, 자녀안심 그린숲 4개소 등 탄소중립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및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군산시에서는 도심지를 관통하는 폐선(2020. 12월) 철도구간에 2022년~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숲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부안군에 7개 시․군에 총사업비 147억 원을 투자해 도심내 탄소흡수원 확충 및 미세먼지 차단·흡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도시 생활권 및 주변지역에 숲을 조성한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먼지농도는 12%가 떨어지고, 나쁨일수는 31%가 적어지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 공기질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은 어린이 보호구역내 숲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익산시(이리부천초,이리송학초), 김제시(봉남초), 완주군(청완초~봉서초)에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차도를 좁히고 자투리 공간에 숲을 조성해 인도와 차도 분리, 가로 띠녹지, 계절별 꽃피는 관목식재 등을 추진한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활권 숲 조성 다양화와 녹지공간 확충으로 숲의 혜택을 누구든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도시숲을 확대해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전북 만들기는 물론,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