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촘촘한 제주형 돌봄체계 구축 ‘만전’
- 올해 1월 초등돌봄 수요조사 통해 우선 초등돌봄 필요한 7개 지역 선정 -
- 제주도 등 5개 기관, 돌봄사업 우수 지자체 방문해 운영사례 벤치마킹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탄력적 돌봄서비스 제공과 돌봄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촘촘한 제주형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초등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해 우선 초등돌봄이 필요한 7개 지역을 선정했다.
지난 9일 도 지역돌봄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해 2023년 기관별(도 교육청, 행정시 등) 돌봄시설 확충계획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중심의 주도적인 돌봄체계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제주도, 행정시, 도의회, 도교육청, 행정시 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11명이 16~17일 양일 간 돌봄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도봉구를 방문해 다양한 돌봄정책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월 5일 국정과제로 한국형 전일제학교인 돌봄학교 도입을 통해 출생부터 초등학교까지 단절 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2023년부터 돌봄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돌봄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협업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이번 벤치마킹이 제주형 돌봄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돌봄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연계형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 온종일 돌봄기관은 초등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317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7,635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