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산업과 해상풍력 친화 융합기술 개발 추진 국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
- 국가 연구개발 공모사업 확정으로 ’22.~’25년까지 국비 192억원 투입 -
- 전북 군산대, 전남 목포대 등 공동컨소시엄 구성하여 전북도, 전남도 해상풍력단지 해역을 대상으로 추진 -
-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기대 -
전라북도와 군산대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해상풍력, 수산업, 환경 공존 기술개발사업」 국가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번 공모는 해상풍력사업의 주민수용성 및 환경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해상풍력단지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수산업 방식 개발 및 어업인의 이익을 창출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 기술 및 정책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전북도는 공모 초기 공모선정 및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해상풍력 기 설치지역인 서남권 실증단지(고창·부안)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단지 설치 예정인 전남도와 공동추진할 것을 사전협의 하였으며, 그 결과 군산대(전북, 주관연구개발기관)와 목포대(전남, 공동연구개발기관)를 주축으로 공동 컨소시엄이 구성되었고, 공모신청 및 선정에 이르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본 사업은 전북 고창·부안 서남권 해상풍력단지와 전남 신안 및 영광 해상풍력단지 해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192억원(국비 100%)을 투입하여 해상풍력단지 내의 공간을 활용한 양식 및 수산자원 조성기술 개발을 통해 수산업과 해상풍력 간의 공존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해상풍력단지 내 수산생태계 영향분석, 자원관리 및 생산기준(안) 마련을 위해, ①수산업·해상풍력 공존형 입지조건 분석, ②해상풍력 공존형 시설물 도입 및 양식품종 선정기준 마련, ③해역별 수산자원환경 지도 개발을 위한 해역별 수산생태계 모니터링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풍력 공존 양식장 설계 및 양식기술개발을 위해 ①어류·해조류·패류 등 지역맞춤형 공존 양식장 실증 및 운영 매뉴얼 개발, ②해상풍력 공존 양식장 시범단지 현장검증 및 생산성 평가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수산업·해상풍력 공존융합기술의 경제적, 기술적, 환경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해상풍력 공존형 수산자원조성 및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①친환경/재순환 인공어초 기반 해상풍력구조물 연계 수산자원조성 평가모델 개발, ②해상풍력 공존형 수산자원조성 및 활용 현장실증, ③해상교통안전진단, 수산업 공존 풍력단지 위험도 평가 및 운영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한 지역사회 수용성·만족도 조사 기준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수산업 공존형 해상풍력 상생리빙랩 운영을 통하여 ①어업인 상생협력 방안, ②해상풍력 공존형 수산업 전업 모델 개발, ③어업인요구 공통사항에 대한 다부처협의체와 연계하여 어업인 맞춤형 관리 및 지원방안 등을 마련한다.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 나해수 국장은 “그동안 공유수면 특성상해상풍력 사업의 독점적 이용으로, 같은 수면을 이용하는 수산업 활동이 제한되어 어업인들의 우려와 상실감이 컸다.”라며, “본 사업을 통해서 해상풍력단지 내의 수산생태계 연구와 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 및 양식생산모델을 개발하여,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