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 농작업안전 실천 경진 대상 수상
- 농작업 위험도 69.4% 감소·안전관리 인식수준 53.1% 향상 등 성과 인정 받아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화선)는 지난 11월 26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최한 ‘2020년 농작업안전 실천 경진분야’에서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회장 오병국)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작업 안전관리 실천 경진은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 및 개선을 통해 농작업 재해 예방과 농업인 안전성 향상에 모범이 된 작목단체를 발굴·시상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경진에서는 △2020년 작목별 맞춤형안전관리 실천 추진성과 △농작업 사고, 농약사용, 시설·환경 등 농작업 안전기록부 작성 △안전교육, 안전장비‧보호구 활용 등 농작업 안전관리 개선 등 3개 항목에 걸쳐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됐다.
올해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 17농가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5,700만 원을 투입해 작업 단계를 고려한 위험요인 진단 및 개선으로 농작업 재해 예방, 안전성 향상 등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보급했다.
이를 통해, 농작업 단계를 고려한 농작업 위험요인 분석 및 개선으로 농작업 재해를 예방해 종합적인 농작업 안정성 향상을 유도하고, 농업인의 안전관리 인식을 개선해 스스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는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농작업 위험도 69.4% 감소, 안전관리 인식 수준 53.1%가 향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컨설팅을 추진해 단계별 레드향 작업 및 위험요인 분석, 위험성 평가, 작업별 대책수립, 도입된 개선안 평가 등 4단계로 실시해 농작업 안전개선에 필요한 안전장비를 선정해 32품목 260개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과원 관리, 정지·전정, 방제 등에서 위험수준은 사업 전 3.3에서 사업 후 1로 낮아져 69.4%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농작업, 농기계, 위험물 및 생활환경 관리에서 안전관리 인식수준은 541점에서 828점으로 53.1%가 향상됐다.
특히,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는 농작업 안전장비, 보조기구 도입으로 농산물 안전관리 초석을 마련해 2020년 7월에 참여농가 전원이 GAP 인증을 받았으며, 10월에는 저탄소인증을 위한 현지심사도 마쳤다.
한윤아 농촌자원팀장은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이 46.6% 높고 여성농업인 증가와 농작업 재해 발생율은 타 산업재해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안전의식은 부족하다”면서 “농작업 안전의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장비, 보호장비를 확대 보급해 농업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