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동학대 고위험 아동 집중점검 실시
순천시가 아동학대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2020년 고위험 아동대상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거나 학교 장기결석 등 각종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출된 아동 155명이다.
이번 점검은 관계 공무원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을 면담‧관찰하고 양육환경을 살펴 학대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신고를 하는 등 아동의 신변을 반드시 확인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교육 확대 등으로 이웃이나 학교에서 아동을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 발견되지 못했던 위기아동을 사전에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대 우려 아동 전수조사와 추가학대 여부 점검을 위해 순천경찰서, 순천교육지원청,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팀을 꾸려 9월말까지 특별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발생 근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위기 아동을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학대받는 아동이 없는지 관심 가져주시고 이를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