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미꾸라지 종자 방류
-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자원량 확대로 어업인 소득 증대 -
- 도내 하천에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54만 마리 방류 -
전라북도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량을 확대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보양식으로 인기만점인 미꾸라지 우량종자를 방류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량의 증가로 지역경제 발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6.17.(월)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54만 마리를 2개 하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 남원시 요천/20만 마리, 김제시 원평천/34만 마리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라지 종자는 산란기인 3~5월에 어미 확보 후, 자체 기술력으로 인공 종자 생산한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지역 특성에 맞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하천이나 호수의 바닥에 산소를 공급하여 환경을 개선 시키는 효과가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 에이, 비, 디 및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시력보호 등의 효과가 있으며, 다양한 레시피로 전국적으로 연간 1만톤 수준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내수면의 대표 품종이다.
이러한 미꾸라지는 방류 품종으로서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미꾸라지류 대량인공종묘생산방법(`12.7.20)’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미꾸라지 치어를 자체적으로 대량생산하여 도내 14개 시· 군의 하천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병권 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내수면 생태계 자원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종자 방류 및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량 종자의 지속적인 방류와 양식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연구소에서 확립된 미꾸라지류 치어 대량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류 치어 약 1천만 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 한 바 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