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월 23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2014년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부산시가 최종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내년도 대회 유치를 위하여 시의회, 부산상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였고 지난 4월 19일 ‘2014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유치 신청서를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하였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산관광공사, BEXCO 등과 유치단을 구성하여 4월 23일 광주시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하여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하였다.
이번에 부산으로 개최지가 결정된 배경에는 지난 제6~7차 및 제10차 대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동안 부산시민과 부산상의 등 지역기업인들이 재외동포에게 보여준 깊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개최에 적합한 주변 환경 등이 밑거름이 되었으며 대회유치를 위한 유치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한몫하였다.
세계한상대회는 중국의 화상(華商), 인도의 인상(印商)과 같이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해외동포 기업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자는 취지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비즈니스의 장이다. 개·폐회식, 리딩CEO 포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해외취업박람회, 한상특화 세미나,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기업인 상호간 경제교류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과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무역과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작년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한상대회는 47개국 3,222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가하여 상호간의 네크워크를 강화하였으며 1대1 비즈니스 미팅 416건 등 생산유발효과 104억 원, 소득유발효과 17억 원 및 122명의 고용유발 성과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올해 실시되는 제12차 대회는 각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경쟁 결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었으며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동포기업인과 국내기업인 등 참가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대회를 치룰 수 있다는 자신감 아래 재외동포재단, 지역기업인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또한, 민선6기 출범 첫해인 2014년 제13차 행사가 어떤 대회보다도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의 기능을 일부 보완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한상대회는 세계각지의 7백만 재외동포 경제인을 대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높은 성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부산의 좋은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