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바마의 퇴임 “우리는 할 수 있고, 해냈고, 또 할 수 있다"
"Yes, We can- Yes, We did -Yes, We can"
미국 44대 대통령 오바마의 고별 연설은 자신의 8년 업적을 회고하기 보다는 미 국민의 화합과 변화를 격려하고, 그가 취임 때에 강조했던 “우리는 할 수 있다”를 변함없이 강조한 되돌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신념을 재다짐하는 고별의 아쉬운 현장이었다.
레임덕을 극복한 대통령 지지율 55%로 신임 대통령 지지율 37% 보다도 높은 국민적 지지로 퇴임하는 그의 시카고 고별 연설 현장 참석 티켓이 우리 돈으로 1천만원도 호가하여 매석됐다는 사실은 많은 감동을 주는 휴먼스토리이다.
우리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의 탄핵을 생각하면 씁쓸한 마음을 금치못하게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걸면서 “이기적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애국적인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변화가 여러분의 상징임을 믿고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어려운 일을 기꺼이 해 낼 것” 이라며 “변화를 가져올 나의 능력을 믿지 말고, 여러분 스스로의 능력을 믿으라”고 충고했다.
미국 44대 첫 흑인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마친 고별 연설을 끝으로 그는 미국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사에 남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는 누구나 말 할 수 있는 평범한 말이면서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행동 원리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Yes, I can” 와는 전혀 다른 문어이다
함께 해야만 할 “우리는 할 수 있다”- “Yes, We can”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아수라장이고. 국민은 경제적 곤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결국은 정치가 안정되어야만 법치가 이루어지고, 민주주의적 발전이 선행되며 그 속에서 경제는 저절로 안정, 발전되는데 현재 이 나라는 혼란이 계속되며 정치가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이권과 당쟁으로 하루를 소비하고 있다.
벌써부터 여의도 정가는 ‘대선 프로그램’에 휘말려 목표는 오직 대선의 국권을 누가 잡느냐로 대선주자의 수하엔 잡꾼, 정치 조무래기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대선 주자로 스스로를 작명하는 정치인들은 이 잡꾼, 군사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지를 물밑 작업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여!
대선 주자라고 스스로를 명하는 정치인들이여!
오늘 우리는 퇴임하는 미 44대 대통령 오바마의 여정과 그의 고별 연설에서 깊이 느끼고 깨우치며 감동하며 이 나라 대한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정치적 결단을 감행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주길 바란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개인적 발상이 아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국민적 공감대로 이끌어내고, 남북통일 문제를 원할히 수행하고, 가난에 허덕이는 대다수 가엾은 국민들을 살려낼 과감한 정책을 시행하며,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와 복지를 실현할 고민으로 밤 잠 설치는 지도자로서,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도 내놓을 결단으로 대선 주자로 나서주길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나서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