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대구시가 유치한 싱가포르 수학여행단 90여 명이 11월 27일부터 3일간 대구를 방문해 지역 학생들과 체육교류 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체험과 우정을 나누고,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다.
이번에 대구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은 싱가포르 초등학교 학생·교사 등 67명과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23명이 체육교류활동과 관광지 답사를 위해 각각 방문하게 된다.
싱가포르 명문 초등학교인 Pei Chun Public School은 체육교류활동을 위해 3개 종목(배구, 농구, 탁구) 남·여 각 6팀으로 나뉘어져, 지역 7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3일간 친선 체육대회를 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시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지역학교는 전국소년체전 대표팀을 육성하고 있는 대명초등학교 등 7개 학교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인 11월 27일(화) 오전에 싱가포르 학생들은 대구스타디움, 스포츠기념관을 둘러보고 워밍업 훈련을 가진 뒤, 오후부터 종목별 6개 팀으로 나눠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친선 체육대회에 참가한다.
둘째 날인, 11월 28일(수) 오전에는 2차 체육대회를 갖고, 오후에는 시민안전테마파크, 시니어체험관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같은 날, 11월 28일에는 싱가포르 고등학교(Victoria Junior College) 수학여행단 23명이 대구를 방문해 시니어체험관, 동성로 등을 둘러본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월 29일(목) 오전에는 3차 체육대회를 갖고, 한국학생들과 스포츠를 통한 문화교류와 우정을 나눈다. 이날 오후에는 싱가포르 수학여행단 모두 북부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 시범을 보고 직접 배워보는 교류활동 시간을 갖고 대구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대구가 수학여행단의 목적지로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대구시가 꾸준히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지난 8월 싱가포르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교장선생님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설명회 개최하고 수학여행전문여행사에게 세일즈콜을 하는 등 차별화된 홍보마케팅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싱가포르, 중국, 일본지역의 해외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략적인 해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함으로써 수학여행 단체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싱가포르 수학여행단은 지역 학생들과 친선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는 대구가 수학여행 목적지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대구 관광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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