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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팽목항 향해 도보행진

posted Feb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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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팽목항 향해 도보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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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생각에 한발 두발…"멈출수 없죠"

 

[류재복 대기자]

지난달 26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한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행진 7일째인 31일 대전에 도착했다. 행진단은 1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전역과 대전시청, 정부청사, 노은역, 유성온천역 등 대전 전 지역을 걸으며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1일 진잠다목적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도보행진단은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실규명, 특별조사위원회 운영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도보행진단은 유가족 50여명과 시민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대전지역을 비롯해 서울과 안산 등 전국 각지의 시민이 함께했다.

   


단원고 2학년 7반 김수빈 학생의 아버지 박용우 씨는 “국민의 힘으로 특별법을 제정하긴 했으나, 진상규명을 위해 선출된 17명의 조사위원에 대한 정부 임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정부 여당은 예산을 핑계로 설립준비부터 방해를 하고 있다”며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만이 진실규명을 위한 첫걸음이다. 국민 분들이 함께 선체인양을 호소해 달라”고 외쳤다.

 

박 씨는 “유가족들은 여전히 아이 방에 불을 끄지 못하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면 가슴이 떨린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그리움으로 눈을 감지 못한다”며 “진실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고자 시작한 도보행진에 시민들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2학년 8반 장준형 학생의 아버지 장훈 씨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피해자 가족으로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아이들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걷고 있다”며 “발가락에 피가 나고 살점이 뜯기고 발톱이 빠져나간다고 해도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장 씨는 “특별법이 통과됐고 제대로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지만, 특별법 통과 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특별조사위원회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세월호의 온전한 선체 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구현을 촉구한다.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호소에 시민들도 행진 동참으로 마음을 보탰다. 대전시민 하용란(36·여) 씨는 12세의 아들과 함께 걸었다. 하 씨는 “온라인을 통해 일정을 접하고 사회의 어른으로서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껴 참여하게 됐다”며 “같이 동행하는 것 밖에 유가족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 함께하며 위로의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에서부터 7일째 도보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 사는 최종대(80) 씨는 여든의 몸에도 함께 걸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씨는 “같이 아파하는 마음으로 안산에서부터 함께하고 있다”며 “내 가족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 시대에 있었던 일인 만큼 내 가족의 일처럼 아팠다. 고행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 알리고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 싶었고 끝까지 함께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도보행진단은 이날 대전을 떠나 계룡으로 향했다. 2일 논산과 3일 익산을 거쳐 4일 전주, 6일 정읍, 8일 광주, 9일 나주, 10일 무안, 11일 목포, 12일 해남, 13일 진도, 14일 팽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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