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증세 논란 및 단통법 등 경제적 이슈 영향 받은 듯
(자료제공: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잘함’이 47.2%(매우 잘함 19.4%, 대체로 잘함 27.8%), ‘잘못함’이 46.7%(매우 못함 28.2%, 대체로 못함 18.5%)의 응답률이 나왔다. ‘잘 모름’은 6.1%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 14~15일 조사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직전 결과인 ‘잘함’ 49.0%, ‘잘못함’ 45.8%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1.8% 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0.9% 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달 28~29일 조사에서 51.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한 달여 만에 4.5% 포인트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경북권(60.4%)과 경남권(58.7%), 60대 이상(71.5%)과 50대(59.6%), 기타 직업/무직(58.1%)과 자영업(55.8%)에서, 부정 평가는 전라권(75.6%)과 경기권(49.6%), 30대(66.3%)와 40대(58.0%), 사무/관리직(61.9%)과 생산/판매/서비스직(55.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잘함’ 76.2%, ‘잘못함’ 19.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잘못함’ 80.1%, ‘잘함’ 1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직전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의 응답률은 ‘잘함’ 84.6%, ’잘못함‘ 13.2%로 이번 조사에서 각각 8.4% 포인트 하락, 6.2%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조사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4.2%, 새정치민주연합 15.5%,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9%, 지지정당 없음은 30.8%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 조사 44.2%)은 변화가 없고 통합진보당(1.7%)이 0.6% 포인트 올랐으며 새정치민주연합(15.6%)과 정의당(4.7%)은 각각 0.1%, 1.4%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직전 조사에서 29.2%로 1.6% 포인트 올라갔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대형 대외 현안이 없음에도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은 이 시기 동안 담뱃값 인상 등 각종 증세 이슈와 단말기 유통법 시행, 공무원 연금개혁 등에 따른 경제적 불만이 응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