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는 증가 물량은 부족-서울 전셋값 상승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반면, 신혼부부 등 신규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강세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4%)에선 서울(0.12%)이 16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0.16%)와 인천(0.12%)도 크게 올랐다.
서울 강북구(0.29%)는 전세 물량 부족과 가을철 이사 수요가 맞물리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종로구(0.22%)는 시내 접근성이 편리한 만큼, 직장인 수요로 인해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서구(0.25%)는 마곡지구 내 과잉공급된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4주 연속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남 분당(0.42%)은 가을철 이사 수요와 신혼 부부가 증가하고 겨울방학 학군수요도 미리 움직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19%) 부산(0.11%) 울산(0.04%) 광주(0.0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대전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세종은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올랐다. 수도권(0.11%)은 서울(0.10%)과 인천·경기(0.12%)에서 모두 오르며 10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0.10%)은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는 강남3구와 양천구를 주심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에선 서초구(0.27%) 노원구(0.12%) 등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금천구(0.19%)는 가을 이사 수요가 증가하며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지방에선 울산(0.10%) 부산(0.08%) 광주(0.08%) 대전(0.04%) 대구(0.2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세종은 -0.05% 떨어졌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