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성금 반환하라” 목소리 나와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세월호 피로감'에 지친 민심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들이 전달한 성금을 반환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청년연합, 인터넷미디어협회, 새마음포럼 등 등 보수단체들은 25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원고 유가족 측에 세월호 성금을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한때 세월호 사건에 대해 심히 애도했던 국민들의 일원으로서, 그간 국민들이 보내준 성금을 단원고 유가족들은 즉각 반환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아무리 양보하더라도, 세월호 사건은 ‘해상교통사고’임에 분명하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은 청해진해운과 유병언 일가의 부적절한 배 운영 및 회사 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원고 유가족들은 지난 5개월간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유병언 일가와 청해진해운 보다는 박근혜 정부에 덮어씌우는 정치공세를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 유가족들이 국민 성금을 해군에 기부한 것과,
수색 도중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자 수색 중단 및 인양을 요청했던 사실들은 언급하며 "지금 단원고 유가족들이 저지르고 있는 만행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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