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건보공단 담배소송 9월부터 법정공방 시작

posted Aug 1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보공단 담배소송 9월부터 법정공방 시작

art_1397728254.jpg


        서울중앙지법 9월12일 첫 변론기일 지정


[류재복 대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불붙게 됐다. 피소된 담배회사들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첫 변론기일이 잡혔다.19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9월12일 오후 2시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건보공단과 피소된 담배회사의 소송대리인들을 불러 양측의 주장을 들을 예정이다.


이로써 건보공단과 담배회사 간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이 시작된다.이에 앞서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국민건강을 증진하고자 지난 4월 14일 담배회사 ㈜KT&G, 필립모리스코리아(주), BAT코리아(주)(제조사 포함)를 대상으로 537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건보공단은 이를 위해 내부 및 외부 변호사로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담배회사들도 소송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며 맞섰다.담배회사들은 답변서에서 "담배의 결함이나 담배회사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대법원이 근거 없다고 판단해 더 이상의 판단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면서 "건보공단이 직접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배소송을 할 수 없는데도 다른 정치적인 이유로 무리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나 유해물질이 정량적인 측면에서 인체에 유해한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따라서 담배에 존재하는 유해성의 정도는 사회적으로 허용된 위험의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담배의 중독성과 관련해서도 "흡연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개인 의지로, 누구나 자유의지로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암모니아 등의 첨가물을 통한 유해성 및 중독성을 증가시킨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렸고, 이미 소비자들은 시대별 의학적·과학적 수준을 반영한 언론보도를 통해 그 유해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소송을 맡은 법무지원실 안선영 변호사는 "담배회사들의 주장처럼 담배에 사회적으로 허용된 최소한의 유해성밖에 없다면 굳이 세계보건기구가 흡연의 폐해로부터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보호하고자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이란 국제조약까지 마련해 규제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안 변호사는 "흡연자가 자유의지로 그리 쉽게 담배를 끊을 수 있고, 흡연 피해로 말미암은 책임 또한 개인이 부담하는 것이 옳다면, 미국 법원이 미국 담배회사에 24조원의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물은 최근의 판결은 어떻게 내려졌겠는가"라고 되물었다.안 변호사는 "앞으로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변론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번에 제출된 담배회사들의 답변내용은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 담배소송에서 담배회사들이 주장했던 논리와 같다"면서 "그 이후 미국상황이 변했는데도 과거주장을 반복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 朴대통령 "연습과 훈련은 위기 때 큰 자산"

    朴대통령 "연습과 훈련은 위기 때 큰 자산" [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가장 큰 자산은 연습과 반복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이틀째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
    Date2014.08.19
    Read More
  2. '풍전등화' 구원파 "해체수순 가야하나"

    '풍전등화' 구원파 "해체수순 가야하나" 후계자 논의도 진행 안돼…위기감 고조 [류재복 대기자] "대출만 끊어도 위험하다. 정신적으로는 몰라도 조직적으로는 결국 해체수순까지 밟지 않겠나."(기독교복음침례회 관계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하고 ...
    Date2014.08.19
    Read More
  3. No Image

    여야 세월호법 협상난항 무산 위기

    여야 세월호법 협상난항 무산 위기 與 "특별법 안되면 민생법안이라도" 野 "특별법이 최대 민생법안" [류재복 대기자]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19일 세월호특별법의 주요 쟁점들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Date2014.08.19
    Read More
  4. No Image

    "차량 견인한 뒤 요금 과다청구 많아"

    "차량 견인한 뒤 요금 과다청구 많아" [류재복 대기자] 지난달 시흥 방면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A씨는 간신히 정신을 차린 뒤 보험회사에 사고를 접수했다. 곧이어 견인차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가 가입한 보험사와 제휴한 차가 ...
    Date2014.08.19
    Read More
  5. 17,000원 때문에 치료도 못받고 사망

    17,000원 때문에 치료도 못받고 사망 [류재복 대기자] 병원 응급실 치료거부로 대기하던 50대 남성이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 8일에 발생했다. 19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그날 오전 4시쯤 극심한 오한을 느낀 오모(58)...
    Date2014.08.19
    Read More
  6. 건보공단 담배소송 9월부터 법정공방 시작

    건보공단 담배소송 9월부터 법정공방 시작 서울중앙지법 9월12일 첫 변론기일 지정 [류재복 대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불붙게 됐다. 피소된 담배회사들...
    Date2014.08.19
    Read More
  7. 2030년 노인 1300만명 육박

    2030년 노인 1300만명 육박 [류재복 대기자]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53%)은 노후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는 47%의 직장인 중 60%는 국민연금 외에 다른 대책이 없었다.퇴직금 전부 또는 일부를 미리 받아 쓴 직...
    Date2014.08.19
    Read More
  8. "CCTV 속 남자, 김수창 지검장 맞아"

    "CCTV 속 남자, 김수창 지검장 맞아" [류재복 대기자]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CCTV 화면 속 남성이 김 지검장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다만 CCTV에 잡힌 김 지검장의 ...
    Date2014.08.19
    Read More
  9. 남경필 지사 교황미사 등 외부일정 취소

    남경필 지사 교황미사 등 외부일정 취소 [류재복 대기자] 군 복무 중인 아들의 후임병 폭행·성추행 혐의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남경필 경기지사가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자숙모드'로 들어갔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프란...
    Date2014.08.19
    Read More
  10. 검찰, 의원들 구속영장 청구시기 저울질

    검찰, 의원들 구속영장 청구시기 저울질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특별법을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현직 의원들의 줄구속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 검찰은 의원들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골라 구속영장을 청...
    Date2014.08.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78 679 680 681 68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