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부산,여야 12명 출사표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7.30 부산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여야 간 경선출마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부산지역 정가에 따르면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7명과 아직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의사를 표명한 4∼5명 등 모두 11∼12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 중에는 법조인(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박지형 변호사), 여성계(김정희 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대외협력특보), 언론인(김영준 전 부산시 정무보좌관), 학자(엄호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행정관료(배덕광 전 부산 해운대구청장), 경제관료(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 정치인(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등 이력과 출신 역시 각양각색이다.
법조계 출신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검사로 약 26년간 근무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법조인으로 평가되며 김정희 전 특보는 유일한 여성이자 의사 출신으로 새누리당이 여성을 우선 공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전 정무보좌관은 옛 부산매일신문 기자와 서병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을 바탕으로 참신성과 균형감을, 엄호건 연구위원은 일본에서 법학.정치학을 연구한 흔치 않은 이력을 강조하고 있다.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은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2004년 6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10년간 민선 해운대구청장을 3선 연임한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는 부산.울산중기업청장,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대부분의 공직을 중소기업 관련분야에서 보내 이 분야에 밝다는 평이다. 안경률 전 사무총장은 해운대.기장을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관록과 안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서청원 의원과의 오랜 인연 등으로 교직 생활을 접고 정치에 발을 디딘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거론되는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은 ㈜코렘에듀 대표이사로 부산에서 영어 어학원을 개원해 성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같은 당 김현옥 부산시당 집행위원은 성형외과 의사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거론되는 고창권 부산시당위원장 또한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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