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소비자 두 번 울리는 보험사 ‘횡포’…소송제기, 민사조정 신청

posted May 1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 법원을 이용해 소비자를 압박하고 민원건수도 줄여 ‘일거양득’
- 손해보험사 심하고 동부화재 최고 많아, 전년대비 68% 증가

 

소비자 두 번 울리는 보험사 ‘횡포’…소송제기, 민사조정 신청
20140516081335_3357159706.jpg
<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 보험사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금감원 민원평가대상건수에서 빠지고, 소비자를 압박하는 이중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들이 금감원이 관리하는 ‘민원건수’를 줄이기 위해 또 꼼수를 피우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민원이 발생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경우 보험사들이 민원건수를 줄이고 소비자를 압박하기 위해 법원의 ‘소송’제도를 악용하여 경우가 많은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보험사가 소송이나, 민사조정 신청건수도 금감원의 ‘민원평가’에 포함시키고 소송이 많은 보험사는 특별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보험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2년 12,614건에서 2013년 13,883건으로 10% 증가했으며, 분쟁조정중 법원에 소송제기건수는 36건에서 46건으로 10건 늘어났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분쟁조정건수는 14,889건에서 13,089건으로 13.7% 감소했으나, 소송제기건수는 2012년 437건에서 2013년 488건으로 11.6%(51건)가 증가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중 소송을 제기하는 건은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12배 이상 많이 악용하고 있으며, 특히 동부화재가 151건으로 보험사중 최고로 많고 점유율도 8.0%로 손보업계의 2배가 넘는다.

분쟁조정건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동부화재가 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이카다이렉트가 6.6%, AXA가 5.8%로 높았다. 반면에 농협손해는 0.9%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메리츠화재가 1.4%, AIG손해가 1.5%로 낮았다.
 
분쟁조정 중 소송을 제기한 건수의 증감 현황을 보면, 동부화재는 분쟁조정건이 2012년 2,617건에서 2013년 1,882건으로 39%나 감소했으나 소송제기건수도 61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LIG손해가 17건 증가했다. 반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전년보다 소송제기 건수가 22건 감소했다.

금소연 이기욱 국장은 “금감원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하거만 조정을 신청하는 것은 소비자를 이중으로 애를 먹이는 ‘횡포’이므로, 금융당국은 민원발생평가에 ‘소송 제기와 민사조정 신청’도 포함시켜 중점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40만 시민과 시흥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

    “40만 시민과 시흥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 새누리당 시흥시장 힌인수후보 開所式 300여명 참석 이인제, 김을동의원 韓후보 지지연설로 박수 받아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5월 17일 오후 2시,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한 새누리당 시흥시장 한...
    Date2014.05.17
    Read More
  2. 소비자 두 번 울리는 보험사 ‘횡포’…소송제기, 민사조정 신청

    [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 법원을 이용해 소비자를 압박하고 민원건수도 줄여 ‘일거양득’ - 손해보험사 심하고 동부화재 최고 많아, 전년대비 68% 증가 소비자 두 번 울리는 보험사 ‘횡포’…소송제기, 민사조정 신청 <소비자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
    Date2014.05.16
    Read More
  3. 베트남 반중 폭력시위로 무법천지

    베트남 반중 폭력시위로 무법천지 [류재복 대기자] 베트남의 반중 폭력시위가 중화권 공장을 방화, 약탈하고 외국인을 무차별 폭력하는 등 시위대가 격렬한 폭도로 바뀌고 있다. 호찌민 한국베트남기업협의회 홍국만 사무국장에 따르면 13일 밤 베트남 빈즈엉...
    Date2014.05.15
    Read More
  4. 안희정 "대권도전 가능성 열어놓았다" 밝혀

    안희정, "대권도전 가능성 열어놓았다" 밝혀 15일 도청서 충남지사 출마선언… “민선 5기 뿌린 씨앗 거두겠다” [류재복 대기자] 6.4 지방선거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가 15일 "대권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이날 충남...
    Date2014.05.15
    Read More
  5. 구원파 "대통령과 비서실장, 종교 탄압 말라"

    구원파 "대통령과 비서실장, 종교 탄압 말라" [류재복 대기자] 구원파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까지 언급하며 종교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시사했다. 구원파는 이번 수사가 박...
    Date2014.05.15
    Read More
  6.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력"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력"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밝혀 [류재복 대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15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희생자 가족들이 '우리 아픔을 공감하는구나', '이 나라 책임자로서 ...
    Date2014.05.15
    Read More
  7. 정몽준, 세월호 여파로 박원순에게 지지율 20% 뒤져

    정몽준, 세월호 여파로 박원순에게 지지율 20% 뒤져 [류재복 대기자] 정몽준 지지율이 박원순 지지율에 비해 20%포인트나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진 데다 정몽준 막내 아들과 부인의 발언 ...
    Date2014.05.15
    Read More
  8. 세월호 실종자 20명 어디에 있나?

    세월호 실종자 20명 어디에 있나? [류재복 대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한 달. 15일 오늘 3구의 시신이 수습돼 이제 남은 실종자는 20명이다. 그렇다면 이들 실종자들은 지금 어디쯤에 있고 앞으로의 수색작업은 어떻게 전개될까. 대책본부는 일단...
    Date2014.05.15
    Read More
  9. 박원순 시장 , 재선 공식 출마선언

    박원순 시장 , 재선 공식 출마선언 정몽준 후보 “서울시민 박 시장에게 안전 못맡겨” [류재복 대기자]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5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안전'을 화두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Date2014.05.15
    Read More
  10. 현오석 부총리, RCEP강조 경제점검

    ?현오석 부총리, RCEP강조 경제점검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일 세월호 사고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민생경제 등 대내부문 관리와 대외부문 성장동력과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
    Date2014.05.1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32 733 734 735 736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