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복 대기자]
구원파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까지 언급하며 종교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시사했다. 구원파는 이번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불공정 수사라고 주장했다.
또, "구원파에게 화살을 돌린다고 국민의 분노가 그치지 않는다"며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은 "국가의 통합과 화해를 파괴하는 사람의 계획이 박 대통령 당신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91년 오대양 사건 당시 법무부장관으로 불공정한 법집행을 했던 김기춘 실장이 또다시 자신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 하면서 이정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는 "김기춘 비서실장님께 요청합니다. 1991년 상황이 재현되지 않게 해 달라“면서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자신들은 유병언 전 회장을 보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은 "공권력을 이 안에 투입한다고 하면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은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 것 같다"고 말 하는것을 보면 내일(16일) 검찰에 소환 통보를 받은 유병언 전 회장을 출두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