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여,야 선거전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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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여,야 정치인들이 6·4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15-1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다.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교육감 등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이와달리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시장.지역구 시의원.비례대표 시의원. 교육감 등 한 사람이 4표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지역구 도의원.비례대표 도의원 .교육감.교육의원 등 5표를 찍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거당일 투표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전투표제'가 전국 단위로 처음 도입됐다. 오는 30~31일 양일간 부재자 신고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마감시각은 오후 6시로 2시간 연장됐다. 아울러 근로자가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 모두 근무하는 경우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이 도입됨으로써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투표과정에서 혼선을 방지 하기위해 유권자는 1차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투표를 먼저 한 후 2차 4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아 지역구 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를 한다. 투표용지 색깔은 백색, 연두색, 하늘색, 계란색, 연미색, 청회색 등 6가지로 구분했으며, 교육감 선거용지는 '로또·깜깜이 선거'를 막기 위해 가로로 배열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일로부터 6일 후인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나 후보들은 일정을 소화하며 비공식 선거전에 들어갔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15일 자신의 모교인 중앙고를 방문, 상대 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교육관을 정면 비판했다. 정 후보는 지난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박 후보와 관련해 "최근 우리 교육 현장에 이념 갈등, 편향된 역사교과서 등이 많다"며 역사문제연구소를 "우리나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박 시장이 연초 경전철 노선 추가계획을 발표한 점도 언급하며 "불법 선거운동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는데 박 후보도 이날 서울시청에서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며 출마선언을 했으며 정 후보의 각종 개발공약을 의식한 듯 "새로운 서울은 무분별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으로 살려가는 서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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