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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지수는 장밋빛, 외국인 ‘사자’ 전환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했다. 4월말 이후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최근 '사자'로 방향을 튼 것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올 들어 5번째이고,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연중 처음이다.
하루 상승폭도 지난해 11월15일(1.95%)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하루 동안 3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전날 사들인 양의 1000억원 이상 웃돈다.
기관도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기관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총 533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외국인의 매도는 지수의 하락과 연관성이 깊은데 신영증권에 따르면 코스피가 2000선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지난 2012년 3~4월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외국인이 단기간 내 발길을 돌릴만한 요인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분기 어닝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었고 차익실현 욕구를 부추긴 원화강세 속도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맑은샘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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