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 관광산업의 생산 효과가 올해 79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한국 관광산업의 GDP(국내총생산) 총 기여액은 올해 78조8천5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GDP 직접 기여액은 28조1천780억 원으로, 전년보다 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GDP 직접 기여액은 한국에서 내·외국인이 지출하는 관광소비, 정부의 관광예산 등을 합친 것이다. 여기에 관광시설 투자, 정부의 관광 마케팅·서비스 예산 등을 더하면 GDP 총 기여액이 된다.
관광산업의 직접 고용 규모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3만6천500명, 총 고용 규모는 1.6% 늘어난 160만8천 명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천279만5천 명으로, 이들이 소비하는 관광 지출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해 22조2천1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국인이 소비하는 관광 지출액은 51조1천7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7% 늘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31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