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소방공무원 계급 명칭 37년만에 변경 추진

posted Mar 2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소방방재청이 소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을 부르기 쉽도록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소방방재청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방재청은 이달 말부터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해 각 시·도별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현재 세 글자(소방사, 소방교 등)로 돼 있는 소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을 두 글자로 줄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지난 1977년 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 현재의 계급체계가 정립된 지 37년 만에 계급 명칭이 변경된다.

 

그동안 소방공무원 계급 명칭은 경찰, 군인과 비교했을 때 길고 부자연스러워 부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사용되는 계급은 일본의 체계를 모방해 도입한 것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철학이나 의미를 충분히 함축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소방관의 역할이 기존 화재진압 위주에서 안전사고 예방, 특수구조 등 작업영역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계급 명칭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의견도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데 한몫했다.

 

대전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소방조직이 경찰조직에서 나오면서 지금의 계급 명칭을 수십년간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변경하려는 것 같다"며 "공무원들조차도 계급 이름이 어려워서 직책 명칭을 대신 쓰다 보니 국민도 잘 모르고 조직 홍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재청은 4월 중으로 일선 소방관들 의견 수렴을 끝내고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계급은 세 자로 돼 있어서 이름 뒤에 붙여 쓰기가 어렵고, 지금의 계급 명칭이 변화된 소방공무원의 역할과 비전을 함축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명칭 변경을 위한 의견수렴이 끝나면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여러 가지 검토를 통해 소방공무원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06:00 송고


  1. 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 필리핀 수출 본계약

    국산 경공격기인 FA-50 (연합뉴스 DB) 미국·UAE·태국·페루 등에 추가 수출 추진 "美 훈련기 수주시 향후 1천대 수출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산 경공격기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성사됐다. 방위사업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Date2014.03.28
    Read More
  2. 불황속 국회의원 65% 재산 늘어…1억 이상 증가 78명

    일본어 정몽준, 국회의원 재산총액 부동의 1위 (서울=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올해도 국회의원 재산총액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발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 의원이 2조430억으로 가장 많...
    Date2014.03.28
    Read More
  3. 저축은행 불합리한 수수료 사라진다

    불이익 공지하는 신용카드 핵심설명서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저축은행이 고객에게 부과해온 대출취급 수수료와 만기연장 수수료 등이 사라진다. 고객이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려주는 신용카드 핵심설명서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제6...
    Date2014.03.28
    Read More
  4. "고액권 지폐 증가, 금융위기後 세계적 추세"

    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한 2009년 6월 한국은행 본점에서 취재진이 5만원권 지폐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DB) 한은 연차보고서에서 분석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지난해 5만원권의 발행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고액권 지폐 비...
    Date2014.03.28
    Read More
  5. 소방공무원 계급 명칭 37년만에 변경 추진

    (서울·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소방방재청이 소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을 부르기 쉽도록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소방방재청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방재청은 이달 말부터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해 각 시·도별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현재...
    Date2014.03.28
    Read More
  6. 고위공직자 18% 1년만에 1억이상 재산 불려(종합)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작년말 기준 재산은 평균 11억9천8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천800만원 늘었다. 사진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을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박근혜 대통령 2억7천만원↑…국회의원, 26.4%가 억대 ...
    Date2014.03.28
    Read More
  7. 집회에 '어벤져스2' 촬영…주말 교통혼잡 극심할듯(종합)

    혼잡한 서울 시내 도로 (연합뉴스 DB) 철도노조는 서울역, 화물연대는 여의도 국회앞 토요일 집회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서울 도심에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
    Date2014.03.28
    Read More
  8. 생산·소비·투자 동시 감소…경기회복세 흔들리나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1.2% 줄어 3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사진은 연료펌프 등 제품 생산 작업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 (연합뉴스 DB) 일시적 반락에 무게…회복세 약화 가능성 우려도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
    Date2014.03.28
    Read More
  9. 34년 전 간첩사건 사형수에 역대 최고 위자료 확정

    서초동 대법원 (연합뉴스 DB) 법원 "故 김정인씨에 21억4천여만원 지급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1980년대 간첩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피해자에게 역대 최고 위자료가 인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김정인씨 유족이 국...
    Date2014.03.27
    Read More
  10. 교과서 '가격전쟁'…교육부-출판사 결국 정면충돌

    교육부와 교과서 출판사들 간 대립으로 시중 서점에 교과서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서점 교과서 매장에서 한 시민이 '교과서 입고 지연'을 알리는 안내문을 보고 있다. 교육부 가격조정명령에 출판사 "소송도 불사" 반발 (세종=...
    Date2014.03.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65 766 767 768 769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