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대응에 총력
- 총 사업비 1,046억 원 규모, 15개 기술개발 과제 선정 -
- 전북도, 탄소산업 인프라 활용해 민‧관이 함께 공모 대응 -
산업부에서 준비한 1,046억원 규모의‘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전북도는 탄소소재 핵심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약 8개월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12일 최종 통과됐고 연구과제 15개가 확정됐다.
15개 과제는 ▲방산·항공·우주 분야 3개, ▲모빌리티 분야 5개, ▲에너지․환경 분야 4개, ▲라이프케어 분야 1개, ▲건설 분야 2개다.
이에 전북도는 지난해 산업부에서 수립한『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전략(`22.12.6)』을 연계해 도내 탄소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방산·항공·우주 분야, 모빌리티 등 첨단전략산업의 필수소재인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향후 5년 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는‘탄소밸리 구축사업’,‘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등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산업 기반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우수한 인적자원도 활용해 탄소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전북도의 강점과 기술력 등을 분석해 중점 과제를 선별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기술력을 지닌 도내 기업,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공모 과제 등에 대응한다.
특히 국내 유일 국산 탄소섬유 생산 및 초고강도 탄소섬유(T-1000급)를 개발한 효성첨단소재, 수소연료전지 스택 주요 부품인 막 전극 접합체(MEA) 및 지지체를 생산하는 비나텍, 데크카본, 하이즈복합재산업, 일진하이솔루스 등 기술력 있는 도내 탄소기업과 힘을 모은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국가 탄소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복합소재 관련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향후 탄소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기술개발 과제가 이번 산업부 사업에 담겨 있다”며, “전북도는 최대한 많은 기술개발 지원을 확보해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앞당기고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