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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영국 재무장관 만난 현오석 장관
- (서울=연합뉴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 호키 호주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가운데)과 미 테이퍼링 대응 등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2014.2.22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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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정연한 美테이퍼링 촉구…각국, 3개년 계획에 긍정 반응
(시드니=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조 개혁을 통해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발언, 호응을 받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현오석 부총리는 22일 제1세션(세계경제)에서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영향력이 국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구조개혁을 통해 기초체력을 얼마나 강화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발언했다.
현 부총리는 이런 차원에서 한국이 저성장 고착화를 막고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투자 활성화와 무역 증대, 고용 제고, 경쟁 촉진, 글로벌 불균형 완화 및 재정건전화를 모색하는 G20 성장전략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재 세계경제 불안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구조 개혁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같은 구조 개혁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G20 차원에서 성장 잠재력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3일 제3세션에서 성장전략을 논의할 에정이다.
G20은 2018년까지 G20 회원국의 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 이상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성장 전략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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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부총리-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양자회담
- (서울=연합뉴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4.2.22 << 기획재정부 제공 >> photo@yna.co.kr
현 부총리는 이날 세계경제 세션에서 미국이 신흥국 등 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질서정연하게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의 연관성이 확대되고 세계경제에서 신흥국의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신흥국 불안이 선진국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역 파급효과(reverse spillover)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을 대비한 G20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제안했다.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정책공조 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G20이 이런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시장안정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등 논리를 제시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이 여타 신흥국과 구조개혁 의지와 경상수지 등 측면에서 차별화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테이퍼링 과정에서 각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2 1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