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걸리면 전화해라" 조폭 도피 도운 경찰관 기소

posted Feb 03,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폭과 동거하며 친분…'회식비'에 성접대까지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조직폭력배의 도피를 돕는 등 뒤를 봐주고 뇌물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조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명수배된 장안파 행동대원 정모씨를 검거하지 않고 사건 진행상황을 알아봐주는 대가로 2008년 5월부터 2010년 7월까지 1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2005년부터 조직폭력배·강력사범 수사팀에 근무하면서 변호사법 위반 사건으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정씨에게 "내가 담당 형사에게 부탁해 일이 쉽게 풀렸다"며 향응을 요구했다.

 

정씨는 이후 영장이 재청구되자 구속전 피의자심문에 나가지 않아 지명수배됐다. 조씨는 수배 상태인 정씨에게 "팀 회식을 해야 한다"며 현금 500만원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2010년 3월 정씨를 만나 "검문이나 음주에 걸리면 빨리 전화해라"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다른 조폭 2명은 자신의 집에 정씨를 숨겨주거나 승용차를 타고 다니게 해줬다. 정씨는 다시 체포돼 기소됐다가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뒤 재판에 불출석해 또 수배된 상태였다.

 

조씨는 정씨 지인의 사건 청탁까지 들어주며 성접대를 받는가 하면 60여만원에 달하는 고급 호텔 숙박비를 대신 내도록 했다.

 

조씨는 강력범죄수사팀에 근무하면서도 폭력조직원과 수 년 동안 같은 집에 살며 정씨 등 조폭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씨의 도피생활을 도와준 박모(37)씨 등 폭력조직원 2명도 함께 기소했다.

 


  1. 법원 "우유 유해성 다룬 다큐 방송할 수 있다"(종합)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연합뉴스 DB>> 낙농업 종사자들 교육방송 상대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낙농업 종사자들이 우유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방송을 중지하라며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
    Date2014.02.03
    Read More
  2. "걸리면 전화해라" 조폭 도피 도운 경찰관 기소

    조폭과 동거하며 친분…'회식비'에 성접대까지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는 조직폭력배의 도피를 돕는 등 뒤를 봐주고 뇌물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조...
    Date2014.02.03
    Read More
  3.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박완수 시장 5일 사퇴(종합)

    박완수 창원시장 도지사 출마기자회견(연합뉴스DB)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이 오는 5일 시장직을 물러난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으로 쌓았던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340만 경...
    Date2014.02.03
    Read More
  4. 일도 구직도 않는 고학력자 300만명 돌파(종합)

    일본어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우리 사회의 고학력화에 따라 대학을 나오고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대...
    Date2014.02.03
    Read More
  5. 법원 "우유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견해는 진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연합뉴스DB>> 낙농업 종사자들, 교육방송 상대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낙농업 종사자들이 우유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방송을 중지하라며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패...
    Date2014.02.03
    Read More
  6. "정보유출 카드3개사 집단소송 보상금 최대 1천700억"

    연휴에도 쉬지 않는 카드사 고객센터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카드센터에서 카드 재발급 및 해지를 위해 방문한 손님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doobigi@yna.co.kr KB카드, 회사채 신고서 통해 ...
    Date2014.02.03
    Read More
  7. 짝퉁지갑 237억원 어치 제조·유통 일당 적발

    '산더미처럼 쌓인 짝퉁'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경찰이 동작경찰서 압수품 창고에서 루이뷔통, 샤넬 등 짝퉁 상품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2014.2.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서울 동작경찰서는 '짝퉁' 지갑을 제조·유통한 혐...
    Date2014.02.03
    Read More
  8. 14일부터 운전중 DMB시청하면 범칙금 6만∼7만원

    운전자가 DMB를 시청하며 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DB>> 법제처, 2월 시행 법령 안내…동물학대영상 인터넷유포 최소벌금 300만원 국회의원 영리목적 겸직금지, 국가채권체납자 은닉재산신고에 최대 1억원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오는 14일부터...
    Date2014.02.03
    Read More
  9. 아이 키우는 엄마 80% "자녀 더 낳을 생각없다"

    인파 가득한 베이비페어<<연합뉴스DB>> 육아정책연구소, 아동패널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 10명 가운데 8명은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아동패널 5차년도(2012...
    Date2014.02.03
    Read More
  10. '내란음모 재판' 내일 결심…이석기 무슨 말 할까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기소된 '내란음모 사건' 재판이 3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사진은 지난해 수원지법을 나서는 이석기 의원 <<연합뉴스DB>> 검찰-변호인단 프레젠테이션 준비…17일 전 선고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통합진...
    Date2014.02.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98 799 800 801 802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