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설 상여금 작년보다 늘고 연휴기간도 길어져"

posted Jan 2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 한국은행에서 관계자들이 설 자금을 신권 지폐로 방출하고 있다. << 연합뉴스 DB >>

 

경총 372개 기업 조사…평균 4.1일 휴무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설을 앞두고 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나빠졌는데도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는 곳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상여금 지급액도 많아지고 연휴 기간도 길어져 작년보다는 풍성하고 여유로운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설 연휴기간은 지난해보다 0.6일 늘어난 평균 4.1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일요일과 연결된 설 연휴로 인해 4일을 쉬는 기업비율이 작년보다 대폭 증가(29.0%→63.4%)하면서 대다수 기업(80.3%)이 4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4.4일)의 연휴가 중소기업(4.0일)보다 다소 길었다.

근로자들이 개별적으로 연차휴가, 리프레시 제도 등을 활용하면 실제 연휴일수는 1∼2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설 공휴일 외에 추가휴무를 시행하는 이유는 '취업규칙·단체협약 상 명문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8%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 편의 제공'(37.8%), '연차수당 절감'(12.2%)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76.4%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작년(72.3%)보다 4.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8.9%)이 중소기업(75.4%)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9.6%)이 비제조업(68.1%)보다 상여급 지급 비율이 높았다.

 

설 상여 지급액 또한 작년(118만1천원)보다 4.3% 증가한 123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173만1천원)이 중소기업(111만8천원)보다 많았지만 작년 설에 대비한 증가폭은 중소기업(5만7천원, 5.4%↑)이 대기업(2만2천원, 1.3%↑)보다 컸다.

 

기업들의 설 상여금 지급 방식은 고정상여금 형태가 75.1%로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형태(15.4%), 고정상여금 및 별도 휴가비 동시지급(9.5%)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기업 재량에 따라 지급하는 별도 휴가비 형태가 19.2%로 대기업(2.2%)과 대비됐다.

 

작년에 대비한 설 체감 경기를 묻는 질문에 '악화했다'는 응답이 46.6%로 '개선됐다'는 답변 9.8%보다 훨씬 많았다.

 

다만 작년 조사 결과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은 감소(9.8%p↓)하고, '개선됐다' 답변은 증가(7.3%p↑)한 점이 달랐다.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도가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됐다.

 

설 이후의 경기에 대해서는 53.2%가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악화할 것'(23.0%), '개선될 것'(20.9%), '매우 악화할 것'(2.1%), '대폭 개선될 것'(0.9%) 순으로 전망됐다.

 

joo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9 11:00 송고


  1. 심상치 않은 서울 전셋값…작년보다 상승폭 확대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전셋값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DB>> 올들어 0.47%↑…작년 0.35% 보다 높아 전문가 "오른 데서 또 올라 체감 부담 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새해 벽두부터 서울의 전셋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Date2014.01.20
    Read More
  2. "설 상여금 작년보다 늘고 연휴기간도 길어져"

    서울 한국은행에서 관계자들이 설 자금을 신권 지폐로 방출하고 있다. << 연합뉴스 DB >> 경총 372개 기업 조사…평균 4.1일 휴무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설을 앞두고 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나빠졌는데도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는 곳은 지난해보다 늘...
    Date2014.01.20
    Read More
  3. 설 앞두고 채소가격 `들썩'…밥상물가 `비상'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DB>>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 탓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설을 앞두고 주요 채소가격이 크게 올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재 ...
    Date2014.01.20
    Read More
  4. '혼잡 주범' 3대 백화점, 교통부담금 43억 감면받아(종합)

    세일 마지막 날 붐비는 백화점 주변 도로. << 연합뉴스 DB >> 서울시 연간 전체감면액의 30% 수준…시 "올해부터 감면액 축소"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울 도심 교통혼잡을 가중시켜 온 3대 백화점이 작년에 교통유발부담금을 40억 넘게 감면받은 것...
    Date2014.01.20
    Read More
  5. '사상 최악' 금융 정보유출에 시민들 '부글부글'

    심각한 수준의 시중은행 고객정보 유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외국계 은행과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사에 이어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도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
    Date2014.01.20
    Read More
  6. 에이미 수술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관 수사 배제

    수사 담당자 내사…이달 중 병원장 구속영장 재신청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의 '해결사' 검사 사건이 표면화되는데 단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최씨와 사적으로 만났다는 의혹...
    Date2014.01.20
    Read More
  7. 정부, 사상 첫 '스탠드스틸' 발동…AI 확산저지에 총력(종합)

    "AI 확산 막아라"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 대전 축협 방제팀과 유성구청 관계자들이 대전지역 양계 농가주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014.1.19 youngs@yna.co.kr 전남북ㆍ광주 소재 가금류...
    Date2014.01.20
    Read More
  8. 5년간 불법스팸 과태료 미징수액 800억 넘어

    한 불법 대부중개업자가 무작위로 발송한 대출광고 스팸문자. '우리금융'의 팀장이라며 시중 유명 금융사의 직원을 사칭하고 있다. <<연합뉴스DB>> 과태료 현실화와 재발방지책 마련 필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작년까지 5년간 불법 스팸 발송자에 ...
    Date2014.01.20
    Read More
  9. 2016년부터 車배출가스 보증기간 대폭 연장(종합)

    서울 서초구 한 도로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美 기준 적용…미세먼지 배출 허용 기준도 강화 (세종=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2016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의 보증기간이 미국 기준에 맞춰 대폭 연장되고, 배출가스 중...
    Date2014.01.20
    Read More
  10. 朴대통령, 스위스서 첫날 '스킨십 강화·문화' 행보(종합)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베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스위스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오후 파울 클레센터에서 한국 전통예술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1.20 dohh@yna....
    Date2014.01.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06 807 808 809 810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