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출향도민 등 1,000여명 참석
강원 재도약과 평창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다짐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출향 150만 강원도 도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원 도민들의 재도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강원발전을 위한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는 지난 1월 16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전순표 신임 강원도민회 중앙회장, 최종찬 전 회장을 비롯해 정재철 도민회 상임고문과 도민회 고문, 재경 18개 시·군민 회장, 출향도민회장 및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2008년부터 도민회장을 맡아왔던 최종찬 회장이 이임하고, 정선출신 인사인 전순표 세스코·팜클 회장이 신임 도민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고 전순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강원도의 최대 관심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스포츠 역사에 길이남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회원 모두가 홍보요원이 돼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회장은 또 “재경 출향도민과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역대 회장들이 이뤄 놓은 업적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정을 갖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문순 지사가 인사를 통해 “올해는 강원도에 매우 중요한 해로 사실상 올해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효과가 나타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대회 준비를 강도 높고 빠르게 서둘러야 하는 만큼 출향 도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하면서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강원도민 모두의 힘을 합쳐 힘찬 도약의 한 해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전순표 신임회장 “역대회장 뒤이어 열정갖고 노력”
최문순 지사 “올림픽준비 강도높고 빠르게 서둘러야”
한승수 전 국무총리도 축사에서 “전 강원도민이 협력하고 준비를 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확충에 따른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도약해 철도, 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접근성 향상,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높아진 평창의 인지도 등 평창의 강점을 살려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4계절 관광이 가능한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정몽준 의원도 “통천이 고향이신 아버님은 강원도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는데, 저도 강원도를 사랑 한다”면서 “학교 다닐 때 횡계에서 하숙하면서 내차항과 전기도 없던 진부령에서 스키를 타며 종합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고, 활강시합에서 어깨뼈가 부러진 적도 있었는데 2월의 소치올림픽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기를 바라면서 그 기운이 평창올림픽으로 이어져 강원도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영월 출신 임영록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자랑스러운 강원인상을 박근혜 대통령 순방에 수행하고 있는 관계로 대리로 수상하고 정기총회 등 행사협찬에 따른 감사로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 석수경 수일통상(주) 대표이사, 이재혁 롯데칠성음료(주) 대표이사, 유영균 필코(주) 대표이사 등 4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되고 강원도지사 감사패 등 25명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강원도민회 중앙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올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전순표 강원도민회 신임회장, 최종찬 전강원도민회 중앙회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정몽준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정재철 도민회 상임고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박상수 도의회의장과 국회의원으로는 김진태, 김기선, 이이재, 정문헌, 염동열, 한기호 의원 등이 참석하고 김동호 강원도민회 중앙회고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신승호 강원대학교 총장 채형석 농협강원지역본부장, 이원행 월정사 부주지가 참석하고 특별히 전 강원지사를 역임한 94세의 박경원 옹이 참석해 건배를 제창하기도 했다.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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