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경제 불황에도 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에 힘입어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58만5천17대로 2012년(55만1천744대)보다 6.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천603대로 역대 최고다. 2012년 1천507대에서 1년 새 100대가량 늘었다.
국제선은 38만744대, 국내선은 20만4천273대로 각각 6.6%와 5.0% 증가했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 교통량은 2005년 고유가 사태와 2009년 세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빼면 연평균 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평균 6.4% 늘어나 세계 항공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8.4%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은 6.6% 늘었다.
월별 교통량은 여행 성수기인 8월(일평균 1천688대)이 가장 많았고 10월(1천640대), 7월(1천632대) 순이었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빈 때는 오전 10∼11시로 1시간 동안 평균 131대가 운항해 일중 교통량의 8.2%를 차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7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