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거구장 60명 참석, 프로사진작가회장 초청특강
이장희 "남북위해 노력, 여러분은 진정한 애국자"
[류재복 대기자/스포츠닷컴]
지난 12월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신촌에 위치한 거구장 3층 회의실 ‘진실’에서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남북경협 2013년 송년 힐링포럼’인 ‘파인더속의 아름다운 세상’ 모임이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1,2부로 나뉘어 개최된 이날 행사는 공식행사 1시간 전인 오후 5시, 이장희 상임대표 주재로 2013년 12월 마지막 운영위를 열어 보고사항, 신년도 정기총회건, 신년도사업계획건 등을 의논했다.
이어 6시, 문맹열 남북경협사업추진위원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 이장희 상임대표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 상임대표는 “어느새 또 한해가 훌쩍 흘러버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보내면서 우리는 송년의 모임을 갖게 되었다”면서 “올 한해도 저와 함께 남북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해 애써 오신 여러분들에게 진정으로 감사와 고마움을 드린다”고 말하고 “지금 동북아는 세력투쟁과 지형각축에 불타고 있는데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명박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진정성을 갖고 긍정적인 대북관계와 대북정책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며 매우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임대표는 또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이 그랬듯이 박근혜 정부의 신뢰프로세스 또한 북한의 태도와 협상에 따라 대응하는 철저한 상호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정책인데 이러한 대북정책은 남북 간의 특수성, 민족 등 남북관계가 지니고 있는 특징을 도외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북창구를 담당하는 정부부처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 북한의 붕괴론, 한미훈련, 북한 수뇌부에 대한 훼손 등 북한을 자극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좋은 남북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 정부에 몸 담은 사람들과 다른 시각을 가졌다면 모두를 종북으로 몰아가는 현실의 신매카니즘적 언행은 대북관계를 과거 냉전적, 통치적 관점으로 전개하려는 것으로 큰 문제”라고 말 하면서 “남북대화에서 우리정부는 형식이나 의제, 경제논리 등에 너무 집착하여 정치문제, 인도적 차원, 민간교류 등 기존 남북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서 현재 남북교류는 사실상 차단된 상태에 있지만 그래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남북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의 초청특강을 맡은 프로사진작가 협회장인 김종선 씨가 ‘파인더속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힐링포럼을 열어 나갔고 2부 송년회는 현관송 청년위원장의 진행으로 한 자리에 모인 회원들이 만찬을 나누면서 퀴즈풀이, 선물증정,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2013을 보내면서 2014를 맞는 각오들을 나누고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문맹렬 위원장
이장희 상임대표
김종선 회장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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