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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 사드 방중놓고 여야 신경전 치열

posted Jan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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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 사드 방중놓고 여야 신경전 치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방중'을 놓고 각 당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안보문제와 관계된 만큼 기존 여야간 공방 양상을 띄고 있지만, 최근 야권통합론과 제3지대론을 놓고 민주당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도 '민주당 때리기'에 가세한 흐름이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방중단이 중국측 고위 관료와 관변 전문가들을 만났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들 주장은 한 마디 않고 사드 배치 반대하는 중국 입장만 일방적으로 듣고, 일방적으로 홍보에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 라인이 못하는 일을 대신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주권적 사안을 굴욕적으로 구걸하듯 매달리는 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는지, 중국 정부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것이 어떻게 정부를 대신한 것인지 통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도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드가 필요 없지만, 올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스로 발표했다시피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개발 완성 단계에 있는 북한을 머리에 놔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당이 책임있는 정당이라 할 수 있는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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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역시 창당준비회의에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방중한 민주당 의원들이 역대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다고 한 데 대해 "저는 권력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3위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지난 20142월에 만났다""우 원내대표 발언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고 나서 역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만난 최고위급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나 한중 관계에 무지한가를 말해준다"면서 "(민주당은) 굴욕 외교를 했을 뿐 아니라 천대받고 무시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은 다르지만, 국민의당도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비판하는데 가세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사드 배치 당론이 없는 상태"라고 상기시킨 뒤 "중국측에 보복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러 가려면 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정해놓고 가서 얘기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상태에서 가서 얘기만 듣고 오면 뭘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이미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정했다"면서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 문제, 중국의 보복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서 결정을 하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략에 사로잡혀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받아쳤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문화기업, 관광 기업,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대기업 등이 지금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제재를 받아서 위기에 있다. (방중단은) 이런 기업들을 도우러 간 것인데 이게 매국이냐"라며 "기업들을 돕기 위해서 어떻게든 (중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서 제재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경제외교"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여권의 잠룡 중 한명인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매국행위'라고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장관을 만나면 매국이란 주장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느냐. 어떻게 4대 강국의 외교부 장관을 만난 것을 매국이라 할 수 있느냐""그것이 개혁보수신당의 공식 입장이냐"라고 밝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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