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수도권 아울렛과 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고가의 의류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윤모(57·여)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친언니(67)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윤씨 자매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3시58분께 파주지역의 아울렛 의류 매장에서 전시된 1천14만원 상당의 밍크코트 1벌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1년 6개월 간 모두 18회에 걸쳐 6천100만원어치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혼잡한 사람이 많은 매장을 고른 뒤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한 명이 점원의 시선을 따돌리는 사이 한 명이 보안상표를 떼고 가방에 감춰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이들은 또 훔친 의류를 지인들에게 헐값에 판매,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언니 윤씨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구속된 동생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2 10: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