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AC닐슨 생활용품시장 통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내 소비자는 주로 외국기업 칫솔에 국내기업 치약으로 이를 닦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애경이 AC닐슨의 생활용품시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치약시장은 애경 2080, LG생활건강 페리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등 국내 3사가 8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칫솔은 미국 P&G의 오랄비가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했다.
세탁세제 시장은 규모가 최근 5년간 4천억원대로 유지된 가운데 국내 제품이 앞서고 있다.
액체세제 시장에서 애경 리큐, LG생건 테크, 피죤 액츠 등 국내 3사가 점유율 66%를 보유한 가운데, 헨켈 퍼실, CJ라이온 비트, 옥시 파워크린 등 외국계 3사가 나머지 34%를 차지하고 있다.
주방세제 시장에서는 애경 트리오와 LG생건의 자연퐁이 일본기업 CJ라이온의 참그린과 경합하고 있다.
주방세제 시장은 1천200억원대 규모로 애경(20%), LG생건(19%), CJ라이온(15%)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이 브랜드와 물량 공세로 한국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국내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와 빠른 의사결정을 강점으로 시장을 사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30 10: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