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변호사 2만명 시대, ‘부동산 공인중개업 까지’?

posted Apr 0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변호사 2만명 시대, ‘부동산 공인중개업 까지’?

 

검찰은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든 변호사에 대해 처음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조원대 부동산 중개시장을 놓고 변호사와 공인중개사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공인중개사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해 경찰이 송치한 공승배(45·사법연수원 28) 트러스트부동산 대표의 사건을 형사7(정순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발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도 검토 끝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기록을 검토한 뒤 고발인과 공 변호사 등을 차례로 불러 공 변호사 부동산 업체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kioj.jpg

 

공 변호사는 그동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름을 날렸었고 올해 1월 변호사 4명으로 트러스트부동산을 설립했다. 변호사가 차린 첫 번째 부동산 중개업체 였다. 전통적인 법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그간 거들떠 보지않던 부동산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이었다. 이들은 부동산 중개도 법률행위인 만큼 변호사에게 업무상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수료도 일반 공인중개사보다 훨씬 저렴한 최대 99만원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자연스레 부동산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러자 공인중개사협회 측이 거세게 반발했다. 협회 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무는 공인중개사 고유의 영역"이라며 공 변호사 등이 시장에 불법으로 들어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며 들고 일어섰다.

 

지난 3월엔 "공 변호사가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트러스트부동산'이란 명칭을 써 공인중개사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그를 고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위법'으로 유권해석을 내렸고 관할 강남구청도 별도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끝에 공 변호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부동산 중개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인중개사법 제18조 제2항을 위반했다고 봤다. 경찰은 "공인중개사 아닌 사람이 '부동산 거래' 등의 명칭을 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벌금"이라며 "트러스트부동산이라는 명칭을 일반인이 (공인중개사 부동산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savw.jpg

 

이에 대해 트러스트부동산은 "우리는 직거래를 유도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 대신 정액의 법률 자문료를 받는다""법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트러스트의 부동산 광고 문구도 불법"이라며 추가 고발을 검토 중이다. 변호사 업계는 트러스트부동산이 위법하다는 경찰 판단에 극렬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변호사 2만명 시대에 접어들며 일각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이 변호사의 새로운 먹거리 분야가 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연구원은 2"법리 검토 결과 변호사가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트러스트의 부동산 중개업 진출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토부와 상충하는 해석이다. 법해석적 갑질인가? 아니면 이제 변호사의 값어치가 형편없이 추락한 시대인가?


사회팀



  1. 변호사 2만명 시대, ‘부동산 공인중개업 까지’?

    변호사 2만명 시대, ‘부동산 공인중개업 까지’? 검찰은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든 변호사에 대해 처음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연 2조원대 부동산 중개시장을 놓고 변호사와 공인중개사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공인중개사법 위반혐의로 고발당해...
    Date2016.04.06
    Read More
  2. 정부서울청사 보안, ‘구멍 펑’

    정부서울청사 보안, ‘구멍 펑’ 공무원 시험 수험생, 정부서울청사 불법침입 시험성적 조작 공무원 시험 수험생이 정부서울청사 내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했다. 이 사건은 민간인이 정부청사에 손쉽게 침입하고, 보안을 요하는 공무원 시...
    Date2016.04.06
    Read More
  3. 안철수, “거대 양당 철밥통들 미래 얘기하라!“

    안철수, “거대 양당 철밥통들 미래 얘기하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5일 "국민의당은 창당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거대한 양당 철밥통들은 국민의당 얘기만 하고 있다"고 말...
    Date2016.04.05
    Read More
  4. 김종인, '경제심판론' 공세 계속

    김종인, '경제심판론' 공세 계속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5일 4·13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을 방문, 정부여당의 경제실책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데에 열을 올렸다. 김 대표는 선거를 8일 앞둔 이날 충청남도 아...
    Date2016.04.05
    Read More
  5. 새누리당, 지지기반 이탈관측에 '비상’

    새누리당, 지지기반 이탈관측에 '비상’ 새누리당은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이번 총선에서 내심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180석 이상의 성적을 노렸던 새누리당이다. 그런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자체 분석에서 180석은 커...
    Date2016.04.05
    Read More
  6. No Image

    넥센타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3개 팀과 파트너십 체결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미국 프로야구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4일 “2016년 시즌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LA 에인절스(LA Angels) 2개 구단과 후원을 지속하고, 새롭게 피츠버그 파...
    Date2016.04.05
    Read More
  7. 연루사건 불만품고 경찰관 얼굴에 염산뿌려

    연루사건 불만품고 경찰관 얼굴에 염산뿌려 서울 관악 경찰서에서 자신의 사건처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 민원인이 찾아와 경찰관에게 염산 추정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Date2016.04.04
    Read More
  8. No Image

    CE신용평가 “브라질 대통령 탄핵 이후 대연정 시나리오는 신용도에 긍정적”

    NICE신용평가가 2016년 4월 1일 발표한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연정 시나리오는 신용도에 긍정적’ 보고서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과정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탄핵개시 자체는 추가적으로 정부신용등급에 부정적이...
    Date2016.04.02
    Read More
  9. No Image

    한국지엠 3월 내수판매, 회사 출범 이후 최대 3월 실적 기록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3월 한 달 동안 총 56,144대(완성차 기준- 내수 16,868대, 수출 39,276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3월 내수판매는 16,8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3월 실적. 한국지엠...
    Date2016.04.02
    Read More
  10. '마포구장애인단체연합회' 김성동 후보 지지선언해

    지난 30일 새누리당 마포을 김성동 후보를 지지하는 장애인단체 지지선언식이 있었다 .'마포구장애인단체협의회'는 박권재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문화사업단 이사장 주관으로 김성동후보 사무실에 모여 김후보 지지에 앞장설것을 밝혔다. 장애인단체들은 "...
    Date2016.04.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6 347 348 349 350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