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더민주, 이해찬 등 아웃

posted Mar 1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더민주, 이해찬 등 아웃

 

더불어민주당의 친노(친노무현) 진영 좌장격으로 6선 의원인 이해찬 전 총리(세종시)144·13 총선 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세균계인 5선의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과 최근 탈당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돕고 있는 정대철 전 상임고문의 아들인 초선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도 탈락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총리에 대한 공천배제를 계기로 그동안 잠복돼온 친노·친문(친문재인) 진영과 김종인 대표간 갈등이 표면화, 당내 구·신 주류간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더민주는 그동안 미뤄왔던 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에 대한 후보 공천도 실시, 김 대표가 제안했던 야권 통합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는 이날 이들 현역의원 3인의 탈락을 골자로 한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지역구 3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전 총리는 정밀심사 대상인 '하위 50%'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정무적 판단에 따라 배제됐다. 이로써 현역평가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 정밀심사 탈락자 7(정청래 윤후덕 부좌현 강동원 최규성 오영식 전병헌),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돼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강기정 의원에 이어 현역 탈락자가 총 26명으로 늘었다.


wjds.jpg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당시 재적 의원 108명 가운데 24.1%가 물갈이됐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분당 사태 전 의석수 127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41명이 더민주를 떠나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36.2%의 현역 의원 교체가 이뤄졌다. 이 전 총리의 공천 배제와 관련,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런 이유를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정무적 판단을 어떻게 언론에 이야기하느냐.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총리에 대해 "선거구도 전체를 놓고 고심 끝에 내린 정치적 결단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오늘 비대위 결정이 총선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 전 총리가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미경 의원은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정 의원도 경쟁력이 낮다는 게 공천관리위의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가 이 전 총리와 직접적 소통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간접적 의견 전달은 있었다고 듣고 있다""오늘 비대위에서도 이 전 총리 문제를 놓고 상당히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공천이 보류됐던 친노 핵심 전해철(초선·경기안산시상록갑), 서영교(초선·서울 중랑갑) 의원에 대해서는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설훈 의원(3·경기 부천시 원미을)은 해당 지역구가 경선 지역에 포함되면서 일단 구제됐다. 설 의원과 서 의원의 경우 가부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 11일 비대위에 공천배제 후보로 올랐다가 회생했다.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단수공천됐다. 박혜자 의원의 광주서갑은 경선 지역으로 지정돼 박 의원과 송갑석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야 한다.

 

더민주는 이밖에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에 전혜숙,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에 조상기, 김영환 의원의 경기 안산상록을에 김철민, 주승용 의원의 전남여수을에 백무현 후보를 각각 공천하는 등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 4곳을 포함해 총 원외단수 공천 지역 10곳을 확정지었다. 다만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지역구인 군산은 이날 후보 공천 지역에서 빠졌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대체로 어제까지가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통합의) 시한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더이상 물리적으로 기다리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유보지역에 대해 다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을, 경기 평택을, 충남 아산갑, 전남 여수갑 등 원외 경선 지역 4곳도 이날 발표됐다. 이로써 더민주는 지역구 253곳 가운데 81.4%에 해당하는 206곳에 대해 후보를 공천하거나 공천방식을 결정했다.


유규상 기자

 

 



  1. 이한구, "정체성 위배인사, 응분의 대가 치러야“

    이한구, "정체성 위배인사, 응분의 대가 치러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 대구 물갈이 방침을 사실상 결심한 것이 아...
    Date2016.03.14
    Read More
  2. 안철수 국민의당, 安·千·金 단수공천

    안철수 국민의당, 安·千·金 단수공천 국민의당은 14일 현역 의원 추가 컷오프(공천배제) 없이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김한길 의원, 박지원 의원 등을 단수공천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현역인 장병완·김동철·...
    Date2016.03.14
    Read More
  3. 더민주, 이해찬 등 아웃

    더민주, 이해찬 등 아웃 더불어민주당의 친노(친노무현) 진영 좌장격으로 6선 의원인 이해찬 전 총리(세종시)가 14일 4·13 총선 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세균계인 5선의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과 최근 탈당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돕고 있는 정대철 전 ...
    Date2016.03.14
    Read More
  4. 울산시, ‘2016년 조림사업’추진

    울산시, ‘2016년 조림사업’추진 총 69㏊,큰나무공익조림, 재해복구조림 등 울산시는 산림의 경제적 · 공익적 가치 증진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6년 조림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림사업은 총 6억 7800만 원의 사업비가 ...
    Date2016.03.14
    Read More
  5. 천정배, "국민의당 떠날 생각 없다"

    천정배, "국민의당 떠날 생각 없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2일 자신이 예고한 중대결심과 관련 "당을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천 대표는 이날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
    Date2016.03.12
    Read More
  6. 신원영(7)군 사인, 굶주림, 지속적 폭행

    신원영(7)군 사인, 굶주림, 지속적 폭행 숨진 신원영(7)군의 사인은 지속적인 학대와 폭행에 따른 외상에 의한 것이라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항상 배고픔에 허덕이던 원영이는 숨질 당시 키가 112.5㎝에 몸무게 15.3㎏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왜소했다. 이 ...
    Date2016.03.12
    Read More
  7.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바닥 드러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바닥 드러내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금융시장은 증시 하락과 유로화 가치 급등이라는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경기부양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의...
    Date2016.03.12
    Read More
  8. 새누리, 공관위 파행 일단 정상화

    새누리, 공관위 파행 일단 정상화 새누리당 비박계가 11일 공천심사 보이콧 하룻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공관위 파행은 일단 정상화됐지만 공천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공관위에 실망...
    Date2016.03.11
    Read More
  9. 새누리 정갑윤 국회부의장, “필리버스터 문제많아, 화살줄을 너무 당기면 활이 부러진다"

    새누리 정갑윤 국회부의장, “필리버스터 문제많아, 화살줄을 너무 당기면 활이 부러진다"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3일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정 부의장은 “처음 겪는 필리버스터에 국회의장단으로서 9일 동...
    Date2016.03.11
    Read More
  10. 개성공단 입주기업 "남북정부, 민간기업 재산권 지켜달라" 호소

    개성공단 입주기업 "남북정부, 민간기업 재산권 지켜달라" 호소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자산을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참담한 심정이고, 일방적인 (청산)절차를 기업들은 받...
    Date2016.03.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2 353 354 355 356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