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국민들, 2차민중시위 우려속 주시중

posted Dec 04,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민들, 2차민중시위 우려속 주시중

 

지난달 14'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이어 5일 서울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집회가 일부 과격 시위대의 불법 폭력행위로 얼룩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집회의 주최 측과 경찰은 모두 '평화시위'를 강조하고 나섰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집회와 행진은 폭력시위로 변질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경찰이 금지했지만, 3일 경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져 다시 열리게 됐다. 이에 각 시민사회 단체들에서는 법원이 좌익폭도들을 너무 피상적으로 보고 결정을 내려 민주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아우성들이다.


des.jpg

 

5일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이 백남기 농민 쾌유를 기원하는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 행사는 오후 2시부터 430분까지 진행되며, 영상물 상영과 시 낭송, 공연,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진다. 전농은 3일 이런 내용의 광장 사용 허가를 서울시로부터 받았다. 전농 관계자는 "쌀값 폭락 대책 마련 등 농민들의 요구를 다양한 문화적 감각으로 풀어내고, 백남기 농민의 쾌유 기원과 경찰 책임자 처벌 요구 등을 담은 문화제를 열린 공간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장 집회와 행진을 주최하는 대책위 등 시민단체들은 행사를 평화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1차 민중총궐기에서 수많은 노동자, 농민, 시민이 주장하는 목소리는 묻히고, 폭력·불법 논란으로 집회 자체가 매도당해 아쉽다"면서 "이번 집회는 국민에게 노동개악 저지, 농민 대책 마련,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등의 주장이 알려지도록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차 민중총궐기때 불법 폭력시위를 자초하고 주동한 이들은 바로 그들이었다. 민주노총 등으로 이뤄진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대책위, 490여개 사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집회를 하루 앞둔 4일에도 국민여론 때문인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집회 기조를 확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국민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참여하는 집회와 행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는 위헌적인 차벽 설치 등 참가자들을 위축시키고 자극하는 시도를 중단하고, 집회 진행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집회가 신고된 대로만 진행된다면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신고된 집회·행진 구간에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1만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평화적인 집회를 유도한다. 차벽과 물대포 등은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행진 행렬이 신고된 지역을 벗어나 '청와대 방향 행진' 등의 움직임이 보이거나 집회가 폭력·과격 양상을 띠면 마지막 수단으로 차벽 설치와 물대포 사용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혹여라도 '복면 시위대'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다면 유색 물감을 살포하는 등 끝까지 신원을 확인해 적극적으로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대로 집회가 이뤄진다면 경찰이 이를 제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찰에 대한 폭력 등이 있다면 1차 대회처럼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채증하고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사회팀

 

 



  1. No Image

    현대경제연구원 ‘2016년 수출의 주요 이슈 점검과 시사점’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최근 수출 경기 개요 한국의 2015년 수출은 1~11월 현재 -7.4%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6년에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으로 글로벌 교역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출경기 부...
    Date2015.12.06
    Read More
  2. No Image

    업종별 단체 대상 한·중·일 경쟁력 설문 결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주요 업종별 단체 및 협회 30곳을 대상으로 한중일 경쟁력 현황 비교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 가격경쟁력이 밀린다고 응답한 단체가 21곳인 가운데, 기술에서도 이미 추월당했거나 3년 이내에 기술을 추월당할 것이라고 ...
    Date2015.12.06
    Read More
  3. 법무부 장관, "사시 폐지유예는 법무부 의견일 뿐"

    법무부 장관, "사시 폐지유예는 법무부 의견일 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4일 "'사법 시험 폐지를 4년간 유예한다는 것이 좋겠다'는 법무부의 의견을 낸 것이지 확정적이거나 최종 입장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춘천지방검찰청을 ...
    Date2015.12.04
    Read More
  4. 국민연금 2060년 완전고갈

    국민연금 2060년 완전고갈 건강보험 재정이 10년안에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은 2044년 적자로 돌아선 뒤 2060년 완전히 고갈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60년 장기재정전망'에 사회보험료 부과 체계와 재정 운용 방식을 바꾸지 않는...
    Date2015.12.04
    Read More
  5. ECB 실망감, 코스피 추락

    ECB 실망감, 코스피 추락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에 1970선까지 미끄러졌다. 외국인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7포인트(0.99%) 내린 1974.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럽중앙은...
    Date2015.12.04
    Read More
  6. 국민들, 2차민중시위 우려속 주시중

    국민들, 2차민중시위 우려속 주시중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 이어 5일 서울 도심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집회가 일부 과격 시위대의 불법 폭력행위로 얼룩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집회의 주최 측과 경찰은 모...
    Date2015.12.04
    Read More
  7. 여야, 쟁점법안 입법 돌입

    여야, 쟁점법안 입법 돌입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한 여야는 4일부터 본격적인 쟁점 법안 입법에 돌입한다. 여야는 지난 1일 심야 회동을 통해 5개 법안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고, 나머지 6개 법안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키로...
    Date2015.12.04
    Read More
  8. 여야, '지역구 확대, 비례의석 축소' 공감

    여야, '지역구 확대, 비례의석 축소' 공감 여야는 3일 20대 총선거에서 지역구 의석 수를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 수를 줄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 배분' 문제가 쟁점으로 남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
    Date2015.12.04
    Read More
  9. 서해대교 안전점검중,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서해대교 안전점검중,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3일 오후 6시 10분께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시간 반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충남소방재난본부 등은 소방관 60여명, ...
    Date2015.12.04
    Read More
  10. 동국대 사태 '투신예고'까지

    동국대 사태 '투신예고'까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종단 개입 논란을 빚어온 동국대의 학내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사장과 총장을 맡은 스님들이 이사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경우 투신하겠다는 예고까지 나왔다. 3일 열리는 이사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te2015.12.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7 398 399 400 401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