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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21일 개성공단 방문

posted May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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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21일 개성공단 방문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19일 유엔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015 세계교육포럼’(WEF)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반 총장은 방한 기간 중인 오는 21일 오후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반 총장은 방한에 앞서 유엔 채널을 통해 북측에 방문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으로부터 구두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이 성사되면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20여년만에 처음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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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1년 반 가량의 남은 임기 동안 북한 문제에 대해 역할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이 핵, 인권, 남북 관계 등을 비롯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통일준비위원회와 조선일보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개막식 연설을 통해서도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유익한 시점에서, 해당 모든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북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는 북한의 현재 활동들이 지속되면 앞으로 (역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제가 사무총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측이 아직 반 총장의 방문을 허가하는 공식적인 문서 등을 발급하지는 않았고 구체적인 방북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반 총장 개성공단 방문은 추진 중인 사항으로 아직까지 (북측과)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정치는 한국 발전에 헌신하는 분이 해야"

 

반 총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친분에 대해 몇번 만난 적이 있다고 일부 인정하면서도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차기 대선주자로 계속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선 "국내 정치는 한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게 타당하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개성을 방문하면 누구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나.

▶제가 목요일에 개성을 방문하면 공단에서 조업중인 기업체를 방문하고 북측 근로자들도 만나보고 격려할 생각이다.  개성공단이야 말로 남북한 간 장단점을 상호보완적을 활용하는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그곳에서 누구를 만날지는 내일 선발대가 미리 가서 협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저의 이런 외교적 행보는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겠다는 목적이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 개성공단 방문이 최근 남북 원활하지 못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나.

▶ 남북관계는 70여년 이상 여러가지 변화를 겪어왔다. 남북 간 공동성명이 두차례 이뤄졌고 어떤 때는 이산가족 문제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되다 정치적 문제로 부침을 계속해와 안타깝게 생각한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엔에서 지켜보는 남북관계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직접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이번에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북측과, 대한민국 정부와 협의해서 양측의 동의를 얻어 가게 된다. 나의 방문이 조금이나마 남북관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점을 강조드린다. 다만 북에도 당부하고 싶다. 미사일과 핵을 개발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다. 따라서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긴밀히 하고 개방하면서 북측의 생활여건이나 경제 발전에 더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 대한 입장은.

▶ 정확히 말씀드리면 충청포럼 회원으로 제가 몇번 참여한 일이 있고, (성완종 회장은) 장학재단을 설립해서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일도 하셨다. 그래서 제가 국내에 있었을 때 여러 차례 만났다. 저는 유엔사무총장으로서 직분 수행에 최선을 다했고 약 8년 반동안 사무총장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한국 국내정치에 관심을 가진 일이 없다. 그런 여력과 겨를도 없었다. 성완종 회장을 포함한 어느 누구와도 국내정치에 대해 협의한 일이 없다. 그러면에서 제가 성완종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말씀 드린 것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 조카와 관련된 보도를 봤다.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굉장히 민망스럽게 생각한다. 제 조카의 활동에 대해 제가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도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 드린다.

-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꾸준히 거명되는데…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 국내 정치의 경우 한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생각하며 노력시는 분들이 국민의 판단을 받아 역할을 하시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저에 대한 추측이나 제 행보가 어떨지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임기가 끝날때까지 촌음을 아끼며 국제평화와 안전, 인권보호, 인류의 가치를 위한 중차대한 일에 모든 힘을 바치겠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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