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 교비횡령

posted Apr 2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 교비횡령

 

장종현 전 백석예술대 총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대비하기 위해 교비를 법률자문료로 지급한 김기만(67) 전 백석예술대 총장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업무상횡령,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총장에 대해 원심과 같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th[10].jpg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


김 전총장은 백석예술대가 정규 전문대학으로 전환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설립자인 장 전총장 등 재단과 학교 고위 관계자들이 교비를 빼돌려 조성한 비자금으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2억7500만원 상당의 교비를 빼돌려 변호사 비용을 댄 혐의로 지난해 약식기소됐다. 이후 김 전총장은 재판에서 "교비로 변호사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법령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거쳤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판사는 "전문가나 권한이 있는 기관에 문의를 해보는 등 진지한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교비는 오로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엄격히 관리, 사용돼야 하는데도 재단 관계자를 위한 변호사 비용으로 거액을 집행했기 때문에 죄질이 매우 나쁘다""학교 법인회계자금으로 보전하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사가 김 전총장을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하면서 정식재판은 김 전총장만 청구했다""형사소송법은 약식명령보다 중한 형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선고할 수 있는 형의 범위는 벌금 1000만원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thCA7D71OO.jpg

항소심 재판부도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김 전총장은 항소심에서 "로비 혐의에 대한 변호사 비용이 아니라 백석예술대 인가취소와 관련된 검찰 수사에서 학교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변호사 비용을 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인가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 적법 절차에 따라 인가 신청했다는 소명을 하는 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학교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집행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전총장이 교무회의 의결에 따랐다거나 변호사들의 의견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데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맑은샘 기자?


  1. 여야, 내달 1일 운영위 개최 합의

    여야, 내달 1일 운영위 개최 합의 여야는 29일 ‘성완종 리스트’ 정국과 관련해 다음달 1일 국회 운영위를 열기로 했다. 리스트에 연루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전 비서실장들은 출석이 확실치 않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조해...
    Date2015.04.29
    Read More
  2. 검찰, 고래고기 불법유통 17명 검거

    검찰, 고래고기 불법유통 17명 검거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유통한 조직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동해안 일대에서 밍크고래 수십마리를 불법 포획한 선주와 유통책, 운반책 등 일당 17명을 구속 및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
    Date2015.04.29
    Read More
  3. 허위 세금계산서로 국가보조금 꿀꺽

    허위 세금계산서로 국가보조금 꿀꺽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억대의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소프트웨어 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가짜 서류를 작성해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 박모(43) 씨를 구속했다...
    Date2015.04.29
    Read More
  4.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 교비횡령

    김기만 전 백석예술대 총장 교비횡령 장종현 전 백석예술대 총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대비하기 위해 교비를 법률자문료로 지급한 김기만(67) 전 백석예술대 총장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업무상횡령...
    Date2015.04.29
    Read More
  5. 검찰, 이완구, 홍준표 소환조사 예정

    검찰, 이완구, 홍준표 소환조사 예정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측 관계자들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하고 본류 수사에 첫발을 뗐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Date2015.04.29
    Read More
  6. 이준석 마지막 항소심, 법원 '부작위 살인' 인정

    이준석 마지막 항소심, 법원 '부작위 살인' 인정 국민적 관심을 끈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사실심 마지막 절차인 항소심이 28일 마무리됐다.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는 이날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이 ...
    Date2015.04.28
    Read More
  7. 경남은행, 외화 환전 통화 '확대'

    홍콩 달러(HKD)ㆍ태국 바트(THB)ㆍ호주 달러(AUD) 등 3종 추가해 총 7종 환전 가능 <사진제공 :경남은행>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외환서비스 강화를 위해 외화 환전 통화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가된 환전 통화는 홍콩 달러(HKD)ㆍ태국 바트(THB)ㆍ호...
    Date2015.04.28
    Read More
  8. 원·엔 환율 900원 붕괴, 다가온 엔저공포

    원·엔 환율 900원 붕괴, 다가온 엔저공포 원·엔 환율이 한 때 900원선이 붕괴되면서 100엔당 800원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엔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중소 수출기업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식품·유통업계는 아직은...
    Date2015.04.28
    Read More
  9. 환율 부담--코스피 2140대 후퇴

    환율 부담--코스피 2140대 후퇴 코스피지수가 환율 부담에 발목이 잡히며 2140선으로 물러났다. 외국인이 16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700선을 하회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수급 ...
    Date2015.04.28
    Read More
  10. 힘있는 여당 vs 현정권 심판

    힘있는 여당 vs 현정권 심판 ‘성완종 리스트’가 선거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여당의 참패가 예상됐던 4ㆍ29재보선 판세는 어느덧 승패를 짐작하기 힘든 대혼전 양상 속에 본 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 정권 실세의 부정부패 연루 의혹을 앞세운 야당의 ‘정권...
    Date2015.04.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00 501 502 503 504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