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65억 횡령 혐의 구속

posted Apr 17,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65억 횡령 혐의 구속

 

검찰이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 소재 시내버스업체 대표 이모(61)씨를 횡령 혐의로 16일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사모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충남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만들어진 지지 모임이다. 검찰은 일단 이씨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씨가 이 총리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에서 횡령한 돈의 일부를 정치자금 명목으로 이 총리 측에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가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이 총리 핵심 지지자에 대한 비리에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예상된다.

 

th[1].jpg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장 서영수)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씨를 전격 체포한 후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9일에는 아산시에 있는 이씨 회사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관련 서류 등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가 2008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내버스 회사 소유의 자금 34억원을 경리 직원과 지인의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씨는 같은 기간 충남버스운송조합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조합자금 31억원을 정상적인 회계처리 없이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회사 돈은 경리직원이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이고, 운송조합 자금도 노조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횡령 자금의 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횡령한 돈의 규모가 65억원에 달하는 거액인 데다 이씨가 평소 이 총리에게 자금을 전달해왔다는 말을 주변에 하고 다닌 점으로 미뤄 횡령 자금이 불법 정치자금 형태로 이 총리 측에 흘러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횡령이라는 개인 범행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버스업체를 운영해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운수사업가로 알려진 이씨는 아산시버스공동관리위원장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권맑은샘 기자

 

 

?

  1. 이주열 한은총재, 또 재정역활론 강조

    이주열 한은총재, 또 재정역활론 강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또다시 '재정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단기 정책인 통화정책보다는 효과가 빠른 재정정책을 활용해 정부가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
    Date2015.04.19
    Read More
  2. 검찰 '성완종 게이트' 증거인멸 정황 포착

    검찰 '성완종 게이트' 증거인멸 정황 포착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경남기업 측이 관련 증거를 숨기거나 빼돌린 정황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경남기업에서 압수한 회사 내부 CCTV 녹화파일...
    Date2015.04.19
    Read More
  3. 내집마련 대출 늘고 전세자금 대출 줄고

    내집마련 대출 늘고 전세자금 대출 줄고 연초 전세난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대출자금도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전세의 매매 수요 전환으로 전세자금대출은 눈에 띄게 줄었다. 19일 국...
    Date2015.04.19
    Read More
  4. 여야, 빗속 4,29선거 지원유세 총력전

    여야, 빗속 4,29선거 지원유세 총력전 [엄대진 대기자] 4·29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19일 경기도 성남 중원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여야 대표가 찾는 등 지원유세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중원구 금광동 금광교회를 ...
    Date2015.04.19
    Read More
  5. 순천 '선암요양병원'개원식

    전남 순천시 상사면에 의료법인 청올의료재단의 선암요양병원이 지역주민, 환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원식을 가졌다. 박근홍 병원장, 조동일 순천시보건소장, 김기태 도의원, 서정진 시의원, 장귀석 새누리당 고흥보성위원장, 문운기 상사면...
    Date2015.04.19
    Read More
  6. 불만 노점상, 화단에 방화

    불만 노점상, 화단에 방화 구청의 단속에 불만을 품은 노점상인들이 서울 강남의 대로변 화단에 불을 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새벽 2시의 서울 강남대로에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 쓴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다. 한 남성이 화단 이곳저곳에 휘발유를 ...
    Date2015.04.17
    Read More
  7.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65억 횡령 혐의 구속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65억 횡령 혐의 구속 검찰이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 소재 시내버스업체 대표 이모(61)씨를 횡령 혐의로 16일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사모는 이완구 국...
    Date2015.04.17
    Read More
  8. 현직 판사, 법원내부망에 '박상옥 대법관 임명반대'

    현직 판사, 법원내부망에 '박상옥 대법관 임명반대' 현직 판사가 박상옥 대법관 후보의 대법관 임명을 반대하는 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노수(사법연수원 31기·49) 판사는 16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박종철 고문치...
    Date2015.04.16
    Read More
  9. 암대게 불법 포획 40대 선장 입건

    암대게 불법 포획 40대 선장 입건 강원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16일 암컷대게를 포획한 연안자망 어선(4.99t) 선장 김모(49)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항에서 포획·운반·유통·보...
    Date2015.04.16
    Read More
  10. 세월호 추모 1만명 광화문 집결-경찰과 충돌

    세월호 추모 1만명 광화문 집결-경찰과 충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6일 밤 서울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이 광화문과 청와대로 행진을 이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4·16 세월호가족협의회와 4...
    Date2015.04.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06 507 508 509 510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