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생 범죄 줄고, 강력 범죄 늘고
올해 1분기 서울지역의 112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강·절도와 날치기 등 민생관련 범죄가 줄어든 반면,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 범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지역 112 신고 건수는 모두 93만 57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감소했다. 강도와 절도, 날치기 등 민생 관련 범죄 신고는 각각 27건과 7945건, 25건으로 지난해 36건과 9844건, 40건에 비해 각각 25%와 19.3%, 37.5% 줄어들었다.
반면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 범죄 신고는 각각 10건과 7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과 648건에 비해 각각 150%와 9.4% 증가했다. 또 주요 범죄 현장 검거율은 18.2%로 지난해 대비 167.6%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민생 관련 범죄 신고가 줄어든 이유는 '우리동네 치안불안 해소', '경비부대 민생치안 전담지원' 등 치안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며 "112 신고에 대해 관할에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출동하는 등 총력 대응으로 현장 검거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