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상승세속 '전세난 심화'
저금리 기조에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성향이 짙어지면서 전세 대란이 심화되고 있다. 부족한 전세 매물 때문에 전세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5% 올랐다. 수도권(0.21%)에선 서울이 0.25% 오르며 39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7%, 0.19% 상승했다.
서울에선 성북구(0.38%)가 장위뉴타운 5구역과 길음2구역 등 재개발지역의 이주 수요가 본격 움직이면서 24주 연속 상승했다. 도봉구(0.35%)는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의 월세 선호 성향이 강해지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신혼부부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9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강서구(0.40%)는 서울시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신혼부부 등이 유입돼 2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27%) 광주(0.11%) 부산(0.07%) 울산(0.04)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대전은 0.02% 떨어졌다. 세종(0.0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12% 올랐다. 수도권(0.14%)에선 서울이 0.14%로 11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0.14%)와 인천(0.16%)도 모두 올랐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