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규 기자/스포츠닷컴]
-평소 연극, 영화, CF 등 다양한 경력으로 연예계 활동!-
-사회봉사도 꾸준히 해 와 주위에 모범인의 표상돼!-
가수 정경순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커다란 사랑이었고, 넓은 울타리였다.
평생을 당신을 위한 행복보다는 자식을 위한 꿈으로 기도 속에서 혼을 불태우셨다.
그러한 어머니가 병상에서 죽음을 문턱에 두고 헤매이실 때에 정경순은 노래를 준비했고, 이 노래를 불러드리며 다 못바친 사랑을 가슴에 안겨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 어머니가 자식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음악을 채 듣지못하고 지난 4월 어느날 세상을 버리실 때에 가수 정경순은 그저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가슴 속으로 이 노래를 불러드릴 수 밖에 없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토록모진세월 다 격었어도/포근한미소로 화답해주신 어머니어머니/비가오고 눈이오고 모진바람휘몰아쳐도/사랑으로감싸주고 온몸으로막아주신 그은헤를몰랐습니다/이한몸산산히 부서지고깨어져도/못갚을은혜탄식만합니다/
<신곡 ‘눈물의 모정’( 가사 1절 전문>
곡의 흐름이 16Beat GoGo, 템포 74의 트로트곡으로써 평소 합창단과 축가 가수로서 활동해 온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간절한 효심을 담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어머니 은혜에 대한 회고를 자아내게 하는 아름다운 가요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노래는 어머니 사후에 앨범으로 나와 가족, 주위와 함께 안타까움을 더하게 되었다
이번의 첫 앨범집에는 ‘눈물의 모정’ ‘가랑비’, ‘하얀 순정’ ‘정이 되지요’(김지평 작사, 서승일 작곡)의 가수 정경순의 뛰어난 가창력과 주옥같은 가수 혼이 들어 있다.
가수 정경순은 평소 연극과 영화 그리고 CF 활동도 해 온 다재다능한 연예 예술인이다.
그녀는 그간 많은 행사장에서 축가와 합창단 등 복음가수로서 활동해 왔다.
또한 사회단체 등에서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왔으며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진실하고 선한 삶의 모습으로 주위에 모범인의 표상으로 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60세 중반을 갓 넘긴 나이임에도 가수 정경순의 노래에 대한 노력은 대단해서 행여 건강이라도 해칠까봐 가족의 염려도 큰 열정의 가수이기도 하다.
그녀는 가수라는 명칭보다는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노래의 팬으로서 노래를 부른다고 스스로 말한다.
가수가 되기위해서 노래를 부르고 곡을 가지는 것이 아님을 힘주어 말을 한다.
가수 정경순의 말을 듣자면 “ 남편인 신석균씨가 없었다면 오늘의 가수 정경순은 없었을 겁니다. 남편의 사랑과 따뜻함이 나의 힘이기도 합니다” 하면서 소녀처럼 수줍게 말을 한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의 꿈을 열심히 펼쳐온 그녀는 현재 노래에 대한 정열만큼이나 서울 오금동 방이역 부근에서 ‘KBS노래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이, 동네 주민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연습장에서 노래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것을 보면 상업적 의미보다는 정서적으로 가끔씩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가수 정경순은 다음 신곡으로 탱고풍의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이고 싶다고 전한다.
김석규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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