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총인구 119만 2,262명, 전년 대비 1만 3,355명 늘어
-광역시 이후 연평균 1만 1,032명(0.9%) 지속적으로 증가
울산시의 2014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19만 2,262명으로 전년(117만 8,907명) 대비 1만 3,355명(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61만 7764명, 여자 57만 4498명이다. 2014년 총인구는 월평균 1,113명(0.08%) 증가하였고 광역시 승격 후 연평균 1만 1,032명(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5년 말이면 울산 인구가 12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내국인과 외국인, 그리고 각 구·군에서 인구동향, 인구이동 등의 자료를 취합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국인은 116만 6,377명으로 전년(115만 6,480명) 대비 9,897명(0.9%) 증가하였고 세대수는 44만 2,250세대로 전년(43만 1,595세대) 대비 1만 655세대(2.5%) 증가했다.
구·군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남구가 34만 7,759명(29.8%)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23만 8,825명(20.5%), 울주군 21만 4,392명(18.4%), 북구 18만 8,733명(16.2%), 동구 17만 6,668명(15.1%) 순이다.
'인구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동구가 112.5명으로 가장 높았고 북구(107.0명), 울주군(106.0명), 중구(104.7명), 남구(10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는 '45∼49세'가 11만 1,530명(9.6%)으로 가장 많았고 '50∼54세' 10만 7,745명(9.2%), '40∼44세' 10만 4,708명(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0∼15세 유소년 인구는 17만 8,445명(15.3%)으로 전년대비 3,386명(1.9%) 감소,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89만 682명(76.4%)로 전년대비 7,554명(0.9%) 증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만 7,250명(8.3%)으로 전년대비 5,729명(6.3%)이 증가했다.
울산의 베이비 부머 세대 인구는 17만 5,139명으로 전체 내국인 중 15.0%를 차지하였다. 연령별로는 만 53세가 2만 2,860명(13.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만 54세 2만 2,074명(12.6%), 만 52세 2만 2,033명(12.6%)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은 2만 5,885명으로 전년(2만 2,427명) 대비 3,458명(15.4%) 증가했다. 총인구에 대한 외국인 비율은 2.2%로 전년(1.9%) 대비 0.3%p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만 565명(40.8%)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트남 3,124명(12.1%), 필리핀 1,405명(5.4%) 등의 순이다.
2014년 총인구의 증가(1만 3,355명)에 대한 구성요인을 보면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자연적 요인 6,907명(51.7%), 전입과 전출로 인한 사회적 요인 2,990명(22.4%), 외국인 요인 3,458명(25.9%)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이동의 사회적 요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타 시·도로부터 울산시로 전입자 수가 많은 사유는 직업(4,516명)과 가족(3,701명)의 순이고 교육(-2,905명), 주택(-1,109명), 건강(-271명), 교통(-385명), 기타(-757명)의 사유는 타 시·도로의 전출자 수가 더 많아 인구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외국인으로 인한 인구증가가 전입과 전출 등의 사회적 요인보다 높게 나타나 외국인의 유입과 이를 장기적으로 정착시키는 정책 마련이 인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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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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