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사상 최초 1,400만 명 돌파
- 12월 29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외래관광객 1,400만 명 유치 기념행사 개최
-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지방관광 활성화에 의지 모아
올해 입국한 외래관광객이 드디어 1,400만 명을 돌파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1,400만 번째 외래관광객이 입국하는 오는 12월 29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1,400만 번째 입국객을 환영하기 위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 시장,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및 관광업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1400만 번째 입국객에게는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이 증정되며, 1,400만 번째 입국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 전원에게도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제품과 에버랜드 캐릭터 기념품이 증정된다. 아울러 가수 에이핑크(Apink), 빅스(VIXX)를 비롯해 ‘사춤’,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 등이 함께하는 신나는 한류 콘서트도 선보인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외래관광객 1,4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는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 온 관광업계의 노력과 관광 분야를 5대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정책적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일본보다 약 100만 명 이상 유치
외래관광객 1,400만 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대형 관광산업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6%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 이다(‘12년 +13.7%, ’13년 +9.3%). 국적별로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역시 중국인으로 연말까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610만 명에 이를 것이 확실시되며,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약 230만 명), 미국(약 77만 명)의 순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외래관광객도 807만 명에 달하여 전년 784만 명 대비 20만 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홍콩(약 55만 명, +38.4%), 태국(약 47만 명, +25.3%), 중동(약 10만 명, +23.5%), 러시아(약 21만 명, +22.2%) 등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경쟁국 일본은 엔화 약세 효과로 올해 최초로 1,300만 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우리의 방한외래객 1,400명 돌파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또한, 대한민국은 1,400만 유치로 인해 세계 인바운드 순위 20위권 내 진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2013년 22위).
사상 최대 규모의 관광수입 기록, 관광수지 적자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개선
1,400만 입국으로 거둔 관광수입도 고무적이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176억 달러로, ‘13년 145억 달러보다 약 31억 불(+2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관광수지 적자도 22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2009년 1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에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관광지출의 감소가 적자 축소의 주된 원인이었으나, 올해에는 관광지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3위 달성, 대형 마이스(MICE) 행사 연이어 성공 개최
대한민국은 올해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싱가포르, 미국에 이어 당당히 세계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마이스산업의 신흥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2014 세계수학자대회(8월, 서울 코엑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9월, 평창)’,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10월,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2월, 부산 벡스코)’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을 뿐 아니라, 18,000명에 달하는 중국 암웨이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하는 등 대형 마이스행사의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지방관광 활성화를 통한 수도권 편중 개선에 정책 역량 집중 예정
외래관광객의 약 36%만이 수도권 이외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불균형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색다른 지방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관광 활성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 해외 관광마케팅 담당자가 함께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 각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국내 지역지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여행업계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가 발굴한 지방관광 상품이 권역별로 연계되고 여행사의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어 해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직접 판매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어 가이드 질적 수준 제고, 중국전담여행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방한 중국시장의 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5~2016년 한중 관광의 해 기념사업,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념사업, 2015 밀라노 엑스포 계기 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한국음식(K-Food), 한류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등 한국 관광의 매력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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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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