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정착과 우수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우수단체로 자리매김
광진 다문화어린이합창단 <Charming>의 활동,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제1회 희망의 꽃 다문화페스티발'에서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소속 '챠밍'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스포츠닷컴/최혜빈 기자]
지난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회장:이재홍)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1회 희망의 꽃 다문화페스티발'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의 수많은 다문화단체 중에서도 최우수단체로 성장하고 활동하고 있는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를 취재해 봤다.
'제1회 희망의 꽃 다문화페스티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이재홍 회장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서울시의 주요 단체로 급성장하여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권익 증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회장 이재홍)을 탐방해본다.
이 협회의 설립 목적은 다문화가정 부모와 2세 아동을 위한 언어교육,상담, 문화예술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다문화 가족이 한국사회의 조기적응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이루게 하는 데 있다.
그간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는 줄기찬 활동연혁을 쌓아왔다.
2011, 2012, 2013 UN NGO 자문기관 1그룹에 속한 ‘세계평화여성연합’의 지원을 받아왔고, 2000년대 중반부터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학습 봉사시작, 2010년에 창립하여 서울시에 설립 신청, 2012년에 비영리단체 설립허가 ‘광진다문화가정협의회’로 등록, 2011년에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로 명칭 변경하여 2013년, 2014년에 서울시로부터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왔으며, 2013년도엔 안전행정부로부터 기부금대상 민간단체로 선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광진 다문화어린이합창단 <Charming>은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의 큰 보물이다.
2010년 7월에 창단한 이 합창단은 가나야마 가즈미 지휘자 지도아래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7개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로 단원이 구성되어 다문화 관련 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초청, 공연을 통해 다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으며, 그간 ‘제4회 전국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에서 장려상 수상, ‘제5회 전국다문화어란이합창대회’ 금상 수상을 한 바 있다.
<챠밍>의 문화봉사활동은 이미 서울시 및 전국적으로 다문화 관련하여 우수한 합창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1년부터 건대병원에서 매년 1회 환자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해 오고 있으며, 2013년 ‘한일축구전’에서는 가수 이사벨이 애국가를, 단원이 일본국가를 불러서 한일 간의 미묘하고 열띤 신경전을 부드럽게 유화하는 친선에 기여를 했으며, 2012년 ‘여수엑스포’에 초청되어 관람객의 호평을 받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는데 앞으로 <챠밍>은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다문화 발전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아무튼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의 활동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현재 국내에 활동중인 그 어떤 다문화 단체보다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다문화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선 이 단체의 활동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2011년에 다문화자녀들에게 모국어 및 문화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고, 2012년부터 시작한 <자매결연 활동>은 태국, 베트남, 일본, 한국부인 등이 주 멤버를 갖추어 한국요리체험 지원, 다문화 요리를 통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주관하며, 다문화 바자회, 추석 송편만들기‘ 구연동화교실, 웃음교실 등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공예작업인 수세미제작사업, 비누제작사업 등을 실시하며 서울시, 광진구청의 우수단체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단체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해외로 까지 명성이 나기 시작해 국제교류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태국 등 해외 학교와 교류하여 경복초, 선화예술중고, 리틀엔젤스예술단, 광진구보건소, 선문대, 선화유치원 등과 자매하여 여름방학을 이용한 한국방문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서울시의 주요 단체로 급성장하고 있는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의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회장인 이재홍 목사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화는 향후 한국의 사회안정, 문화권 세계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정책” 이라면서 “우리 협의회는 창립목적에 충실하면서 정부정책과 발맞추어 상호협조 체제를 잘 유지하는 데에 다문화 사업의 성공을 가늠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재홍 회장은 “프로그램 실행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도 많다‘면서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외국인인 태국, 필리핀, 일본인들이 한국어 실력이 미흡하여 현장에서 의사소통이 대로는 에피소드가 많으며, 교통이동 등에 애로가 있는데 이러한 점들을 풀어나가는 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자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예작업의 경우 판매 루트 확보가 어려워 이와관련한 사회 각 기업 및 기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는 주요사업 프로그램으로 ‘어린이합창단’ ‘멘토링’ ‘자녀교육’ ‘취업알선’ ‘국제교류’ ‘지역사회봉사’ 등을 실행 중에 있으며, 서울시 우수 다문화단체로서 국내외 다문화 관련 단체의 모범 활동단체로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데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배려, 사랑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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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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