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올해의 교사상’은 지난 2007년부터 소년원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 소명의식을 보여준 참 스승을 발굴, 시상함으로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소년원 학교의 바람직한 교사상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전주소년원 김성기 교사가, 우수상에는 서울소년원 윤두남 교사와 대전소년원 김대식 교사가 각각 선정되어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기 교사(48세)는 20여년 동안 소년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이 소년원을 나간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며 이들이 운수업, 건설업 등에서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가르치고’ ‘기른다’는 ‘敎育’의 참의미를 몸소 실천하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두남 교사(40세)와 김대식 교사(45세) 또한 소년원 제자들이 바리스타, 공무원, 복싱체육관 지도자 등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소년원을 나가 정착에 성공한 제자들을 소년원의 인성교육 특별강사로 활동하도록 초청하여 소년원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올해의 교사상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소년원학생 문화예술제’에서 학생들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예술수업을 통해 익힌 마술(서울소년원 마술동아리), 댄스(청주소년원 댄스동아리), 모둠북 연주(춘천소년원 난타동아리), 합창(서울소년원 고봉합창단) 등을 선보이며 예술적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문화예술계 관계자, 자원봉사자, 보호자 등이 참석하였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소년원생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노고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법무부도 우리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여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