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20일 첫마을주민센터 앞에서 차없는 거리 문화행사 마련
주민들이 앞장서서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를 계획하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 보행자 중심의 거리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첫마을 상가와 주민의 상생을 위한 문화 소통 협동조합’, ‘세종시 세종맘들의 행복한 이야기방’, ‘첫마을 공동체’ 등 주민들은 20일 오후 1~7시까지 세종시 첫마을주민센터 앞(300m 거리)에서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형성하고자 차 없는 거리문화행사를 갖는다.
행복도시 주민들은 최근 첫마을 주민센터 앞 불법주차와 차량진입 방지시설 파손 등의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주민 주도로 거리 문화를 바꾸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자선바자회 ▲벼룩시장 ▲길거리 공연 ▲길거리 작품 전시 ▲추억의 놀이 체험 ▲소형 찜질용품 나눠주기 ▲성탄절 사진촬영 ▲단체그림 그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첫마을 주민센터 앞 300m 도로 전체에 대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이 거리의 보도와 차도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 주최 및 주관 단체의 내용
1. 상상문 협동조합 준비위원회(대표 김종일)
정식명칭은 ‘첫마을 상가와 주민의 상생을 위한 문화소통 협동조합’이다. 이에 약칭으로 ‘첫마을 상상문 협동조합’으로 명칭을 사용한다. 이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주민과 문화소통을 통해 상생하고자 하는 것이 그 취지이다. 소상공인의 모임으로, 소통과 상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가 목적이다.
협동조합 인가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준비위원회로 명기했다. 정관에 따른 목적은 문화행사를 통한 문화예술 특성화 거리의 조성, 상권의 활성화 및 홍보, 조합원의 권익보호 이다. 현재 58개의 업소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첫마을 4단지 아파트 앞 일대에서 영업하는 업소가 대부분이다. 순수하게 문화예술 관련 공익사업을 진행하여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중이며, 미래에는 발전을 통해 지역 일원이 문화예술이 활성화 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2. 세종맘카페
정식명칭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맘들의 행복한 이야기방’이다. ‘세종맘’카페(http://cafe.naver.com/no1sejong)는 지난 2012년 2월 회원 간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위해 개설한 수 현재 2만 1천명이 참여하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카페에 접속하면 육아정보는 물론 학교, 교육, 문화 및 세종시청과 국립세종도서관의 행사나 정보 등을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주민들의 관심사와 고민 등도 실시간으로 함께 나눌 수 있어 날이 갈수록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첫마을 상상문을 열어라 마음을 나눠라’ 행사에 참여하여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카페 회원들의 나눔 물품과 먹거리를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세종시 내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미혼모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맘 카페는 지난 10월 26일 세종시 한솔동에서 ‘제1회 프리마켓’ 행사를 주최하여 카페 내 소모임의 작품 전시는 물론 핸드매이드 제품, 유아용품, 의류 등 생활 속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아이들에게 환경과 경제, 나눔을 느끼게 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카페운영진은 화재로 고통 받는 ‘유진이 가족 돕기 바자회’도 함께 열었으며, 그 수익금과 카페 적립금액을 보태어 100여만원 정도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으로 세종맘 카페는 지역주민의 소통의 통로가 되는 것은 물론 엄마들의 숨겨진 재능을 표출하여 전시 공연 재능기부로 이웃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3. 첫마을 공동체
첫마을 공동체는 ‘천천히 느리게’라는 모토와 ‘행복한 마을 만들기’하는 비전을 공유하며, 모든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마을광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순수 주민 모임으로 행정복합도시 최초의 주거단지로 개발된 첫마을 아파트의 최초 입주 때부터 현재까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마을 공동체의 회원들은 세종시가 출범하기도 전인 2012년부터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첫마을 음악회’를 시작으로 ‘사진 전시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주민 주도형 마을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함으로써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재능과 놀이 프로젝트’, ‘첫마을 벼룩시장’, ‘여름방학 체험학교’ 등 도시개발 초기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맞서 주민 자치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14년에는 마을 내 문화자원들을 발굴하여 마을광장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첫마을 문화광장 프로젝트’를 펼쳐 연간 30여 차례 이상의 문화공연을 성사시키는 등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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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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